〔앵커〕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조계종 사찰들은 종단 지침을 이행하며 사찰 관리에 힘쓰고 있는데요. 연 3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영축총림 통도사도 방문객들을 위해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는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장을 부산지사 김민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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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영축총림 통도사.
산문 매표소 앞에서 통도사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합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섭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퍼지자 통도사는 선제적 대응에 나서며 확산 방지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성구스님 / 영축총림 통도사 기획국장
(통도사 산문을 통과할 때, 그리고 도량 내에서는 반드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를 사용한 후에 도량에서 참배할 수 있도록 준비, 관리 강화를 했고요.)
경내 설법전 앞에 마련된 임시 텐트에서는 법당을 드나드는 사부대중의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 손 세정제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경내 곳곳에는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문이 게시돼 있고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법회 지침’이 적인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스탠딩>
이렇듯 통도사 경내 곳곳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안내문들이 붙어있어, 참배객들의 예방 실천 동참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온라인을 통해 기도를 접수하고, 모든 대중 법회와 불공, 회향 시식 등의 영상을 통도사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하며 가정법회를 통한 신행생활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성구스님 / 영축총림 통도사 기획국장
(사찰 경내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서 (법당 문고리 등 소독과) 정기적인 방역을 통해 예방, 관리 강화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양산시청에 방역지원금 3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타 종교에 비해 발 빠른 통도사의 선제적인 대응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BTN뉴스 김민정입니다.
부산지사 김민정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