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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에 담긴 행복..천수천안 자비나눔

기사승인 2020.03.2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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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양시 불교자원봉사단체 천수천안이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도시락 자비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악화와 생계유지마저 곤란한 현실 속에 지역공동체를 향한 희망의 불씨가 됐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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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한 사무실.

부처님 전과 테이블 등이 보이는 가운데 부엌 한편에서 마스크를 쓴 봉사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손맛이 느껴지는 겉절이를 뚝딱 만들고 건강을 생각한 파래무침과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불고기도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쌀밥을 용기에 얹고 각종 반찬을 담아 정성 가득한 도시락이 완성됐습니다.

고양시 불교자원봉사단체 천수천안이 마련한 따뜻한 점심 공양.

지난 2014년부터 무료급식소 ‘자비나눔의 집’을 개설한 단체는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홀몸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봉사가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경기 침체로 시간제 일자리마저 줄어들고 있어 어느 때보다 소외계층을 향한 작은 정성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임영옥/ 천수천안 봉사단원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국민들과 어르신들이 힘들고 어려운데 저희들을 믿고 식사를 하러 오시니까 좋은 음식으로 대접하려고 최선을 다해서 맛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건물 1층으로 옮겨진 도시락들은 어느새 모여든 소외이웃을 향해 전달되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 본격적인 자비나눔이 시작됐습니다.

행여나 도시락이 동나지 않았을까, 뛰어오는 이부터 휠체어를 탄 어르신과 사이좋은 노부부 등 50여명이 따스한 한 끼를 받았고 건강을 위한 서로간의 안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봉사원은 명단에 등록된 모든 이웃이 올 때까지 자리를 지켰고 마지막 도시락이 전달되며 밝은 미소와 감사의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서재진/ 고양시 화정2동
(코로나 때문에 여러모로 힘든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와서 저희들을 생각하면서 마음으로 봉사를 하시는데 굉장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습니다.)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시설과 센터 등이 운영을 중단하며 불안감은 커져가는 상황.

이에 천수천안 봉사단은 지역사찰들과 협심해 체계적인 자원 활동을 구성하고 지역이웃을 위한 도시락 나눔을 매일 시행할 예정입니다.

대덕스님 / 천수천안 상임이사
(천수천안 봉사단원은 사명감을 갖고 우리가 선행불교를 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돕자는 생각으로 각 사찰에서 지원이 돼서...)

코로나 19 사태로 자타불이 사상이 반드시 필요한 현 시점에 천수천안이 보여준 보살행은 따스한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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