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도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해온 부산불교계가 올해 봉축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국난 극복을 위한 약사여래기도정진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부산연등축제 조직위원회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봉축법요식과 제등행렬을 취소하고 부산 시민과 고통을 함께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조직위는 앞서 24일 각 종단과 16개 구ㆍ군 사암대표자, 단체 대표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바이러스 전파를 최소화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시민들을 위해 기도한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4월 30일부터 5월 30일까지 송상현광장에서 부처님오신날 부산연등문화제를 지속하면서 매일 10여명의 스님이 코로나19 극복과 국운융창 부산발전을 위한 약사여래경 기도정진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정산스님/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봉축법요식이 취소됨으로써 제등행렬도 취소가 됐습니다. 그 대신 송상현광장에서 하는 연등문화축제는 좀 더 기간을 늘려서 4월 30일부터 5월 28일까지 한 달 기간 동안 연등전시를 통해서 부처님의 자비의 등과 지혜의 등이 부산시민들에게 희망과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조용수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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