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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음사, 4.3추모 위령재 봉행..특별법 개정안 통과 촉구

기사승인 2020.03.29  14: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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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영령들에게 지극한 마음으로 헌화를 올립니다.

부처님 전에 제주 4·3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염원합니다.

지난 28일 관음사 설법전에서 봉행된 ‘제3회 제주 관음사 4·3추모위령재’는 무고하게 희생된 3만여 4·3영령들과 제주 불교계 스님 16명의 해원 해탈을 기원하는 자리였습니다.

윤두호 / 조계종 제23교구 신도회 수석부회장(김문자 회장 조사 대독)
(제주 4·3 72주년을 목전에 둔 지금 우리의 가슴은 미어지고 눈가에는 뜨거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통한의 아픔, 비극의 역사, 흐드러지게 피어난 동백꽃을 보고 미소 지을 날은 언제일까요.)

강학진 / 4·3희생자 유족회 내무부회장(송승문 회장 인사말 대독)(제주 4·3으로 희생된 스님들과 불자들의 넋을 기리고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통해 미래를 향한 상생과 화해의 정신으로 4·3평화의 꽃을 피우리라 확신합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참석인원과 규모가 대폭 축소된 위령재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발열체크를 통해 전염병 확산 방지에 동참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은 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외치며 제주 4·3 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바랐습니다. 

허운스님 / 제주 관음사 주지
(진정한 화해와 치유는 진실을 밝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제라도 정부와 국회는 제주 4·3 희생자의 이름 없는 희생을 더 이상 외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진실이 밝혀지고 화합을 이뤄낸다면 한국사회의 전체 분열과 증오를 치유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사찰 37곳과 스님 16명이 희생당하며 불교계에도 큰 아픔을 남긴 제주 4.3사건.

관음사는 조계종 총무원과의 긴밀한 협조와 제주불교계의 노력을 더해 4·3 사건에 대한 도민들의 염원이 이뤄지길 발원했습니다.

BTN뉴스 김건희입니다.

김건희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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