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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장’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예고..첫 보유자 김경호 원장

기사승인 2020.04.01  15: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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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mm의 섬세한 예술로 부처님 가르침과 일심 수행의 결정체로 불리는 전통사경.

모든 순간들이 함축된 사경은 끝없는 인내와 삼매로 귀결돼 불교문화의 진수로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이 경전을 쓰는 사경기술의 장인을 의미하는 ‘사경장’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삼국시대부터 전래된 사경의 역사를 시작으로 목판 인쇄술의 발전과 함께 스스로 공덕을 쌓는 의미로 변화했고 전성기를 맞은 고려 때는 사경 전문 국가기관이 운영되며 당대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필사와 표지 장엄, 금가루 발색, 표면처리 등 10여 공정을 비롯해 불교 교리와 서예, 회화와 같은 숙련된 기능과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며 장기간의 제작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경호/ 한국전통사경연구원장
(사경은 최고의 문화예술로 발전했고 그러면서 사경의 정신집중에서 오자와 탈자가 업는 부분 등으로 인해서 고도의 집중, 고도의 수행이라고 칭해져 왔습니다.)

사경장 첫 보유자에는 김경호 한국 전통사경 연구원장이 인정, 예고됐습니다.

김경호 원장은 40여 년간 사경 작업에 몰두해온 장인으로 경전과 유물을 통해 사경의 재료와 형식, 내용 등을 집중 연구하며 사경의 대중화와 가치를 격상시킨 독보적 예술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전통사경기능전승자로 선정돼 각종 기관에서 교육과 전문서적 발간 등 사경 계승을 위해 활동했고 전통 사경체 재현과 변상도 등 세밀함과 유려함의 필치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경호/ 한국전통사경연구원장
(저에게 주어진 책임이 사실은 너무나 큽니다. 왜냐하면 고려시대에 사경을 중국에 역수출했고 불교 전래국 중에서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던 고려사경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김경호 원장은 이번 보유자 인정을 계기로 사명감이 높아졌다며 한국 전통사경의 세계화와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난해부터 추진돼 온 미국 예일대와 콜롬비아 대학의 초대 개인전을 개최하고 상하이에서 진행 중인 중국어 사경 작품집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구례 화엄사 전통사경원을 비롯한 각종 교육기관에서 강의를 이어가며 후학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경호/ 한국전통사경연구원장
(사경을 계승, 발전시켜서 세계 속의 전통적인 한국문화예술로 자리매김 시켜서 사경의 의의와 가치를 인정받게 할 생각입니다.)

한국불교의 유구한 역사를 대변하며 공덕의 무한함과 깨어있는 삶을 일러주는 사경.

문화재청은 오는 30일까지 각계 의견수렴과 심의를 거쳐 국가무형문화재 지정과 보유자 인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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