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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본 채식 3' 탈육식으로 찾은 건강

기사승인 2020.05.0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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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밀집사육시설로 인한 폐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채식을 지향해야 한다는 소식, 앞서 두 차례 전해드렸습니다. 기획보도 ‘공생의 가치 채식’ 세 번째로는 육식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채식으로 찾을 수 있는 건강에 대해 알아봅니다. 윤호섭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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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인도의 과학자들이 쥐를 두 집단으로 나눠 양쪽 모두 암을 유발하는 아플라톡신을 투여했습니다.

한쪽에는 동물성 단백질이 20% 함유된 먹이를 주고, 다른 한쪽에는 동물성 단백질이 5%만 함유된 먹이를 줬습니다.

연구결과 단백질이 20% 함유된 먹이를 먹은 쥐들은 모두 간암에 걸렸고, 5%만 함유된 먹이를 먹은 쥐들은 한 마리도 간암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단백질 20%는 서구인들이 평소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양입니다.

대중이 육류에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단백질 섭취입니다.

단백질은 우리 몸을 이루는 필수 영양요소로서, 육류와 우유 등을 통해 손쉽게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동물성 단백질이 오히려 인간의 건강을 해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의철 / 전문의ㆍ채식 의사모임 ‘베지닥터’ 사무국장
(1970년대에는 없던 병들이 육류 과잉섭취로 인한 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혈압, 비만, 당뇨,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그리고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치매, 골다공증도 육류소비가 과잉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코넬대학교 명예교수이자 40년 이상 단백질과 암의 발생 관계를 연구한 콜린 캠벨 박사는 저서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서 단백질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잘못됐다고 지적합니다.


캠벨 박사는 질 높은 단백질로 알려진 동물성 식품이 건강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며, 채식으로 단백질을 얻기 힘들다는 인식 때문에 대중이 육식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합니다.

캠벨 박사는 연구에서 많은 양의 식물성 단백질을 투여해도 암의 성장을 촉진하지 않았다며, 식단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의철 / 전문의ㆍ채식 의사모임 ‘베지닥터’ 사무국장
(고기를 안 먹는다고 해서 섭취가 부족해지는 영양소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특히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사실 우리가 고기를 통해서 먹는 단백질이나 아미노산도 결국은 식물에서 온 것들입니다. 그리고 소가 풀만 먹고도 굉장히 거대한 근육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풀에 단백질이 그만큼 많기 때문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활동했던 고대 인도에는 불살생과 비폭력을 의미하는 덕목 ‘아힘사’가 전역에 퍼져 있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삼정육을 통해 극히 제한적인 육식만을 허용했는데, 이는 육식을 최대한 피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부처님이 이 땅에 나투신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봉축기간.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들이 과연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인지 돌아볼 때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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