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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스님 "5.18 불교계 무명으로 헌신"

기사승인 2020.05.1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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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당시 불교계에서는 스님과 불자들이 시위와 구호활동에 동참하고, 조계종은 사회 안정에 힘을 보탰습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지선스님에게 불교의 역할과 의미를 윤호섭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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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980년 5월 18일 광주.

비상계엄 해제와 유신잔당의 퇴진을 촉구하던 대학생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계엄군이 무력 진압을 자행합니다.

그로부터 3일 뒤 불기 2524년 부처님오신날.

전남도청을 사이에 두고 시위대와 대치하던 계엄군은 급기야 시민들에게 총을 난사합니다.

거리는 계엄군의 총에 맞아 쓰러진 시민들의 피로 붉게 물들고,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려 세운 봉축탑도 부서지고 맙니다.

모두의 아픔으로 남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불교계에서는 스님과 신심 깊은 불자들이 시위에 참여하다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지선스님은 당시 스님과 불자들의 역할이 사회적 귀감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지선스님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대불련 출신과 청년불자들, 시민불자들이 나서서 음으로 양으로 같이 활동을 했습니다. (이름만) 내세우지 않았을 뿐이지 불자들이 그 당시 한몫씩 다 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 불교계가 끼친 영향이 굉장히 많은데 5.18 역시 어느 종교나 단체 못지않게 무명으로 헌신 봉사했다고 자부심을 가집니다.)

불교계 인사의 5.18 민주화운동 활동상은 5.18기념재단이 펴낸 <5.18의 기억과 역사> 불교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엄사 스님으로서 광주 증심사 봉축행사를 돕기 위해 광주에 방문한 진각스님은 헬리콥터 기총사격에 쓰러진 여학생을 구하며 적십자 봉사대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진각스님은 혈액 보급과 환자 후송을 돕던 중 계엄군이 쏜 총에 척추를 맞고 하반신 마비라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도반이었던 성연스님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전남지부장 김동수 열사, 김형귀 광주불교학생회장, 정의행 법사 또한 5.18 민주화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또한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이었던 월주스님은 광주시민돕기대책본부를 구성하고, 6월 3일 광주 관음사를 찾아가 희생자 위령법회를 봉행하며 사회 안정에 힘을 보탰습니다.

신군부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은 불교계의 이런 대사회활동은 당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습니다.

지선스님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1980년대가 40년 전이라고 하니까 아득하게 보이지만 엊그제 일처럼 되살아나서 우리 국민들한테, 신도들한테, 스님들에게 지금도 그 아픔이 치유되지 않고 있다고 (느껴지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가 민주화나 인권문제에 평화통일문제, 이런 데까지 나아가는 데 한참 더 우리가 노력해야 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신군부의 철권통치에 저항하면서도 국민의 슬픔을 어루만진 불교.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현 시대의 불교 역할을 되새겨볼 때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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