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소방청이 음력 윤 4월 8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사찰 화재안전관리를 위해 나섰습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정문호 소방청장 등은 오늘 범어사를 방문해 합동 화재안전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주지 경선스님은 1400여년의 역사와 많은 문화재를 소장한 범어사의 화재안전을 위해 면밀한 안전점검을 당부했습니다.
경선스님 /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바쁘신데 오늘 정재숙 문화재청장님과 관계자분들이 자리해줘서 고맙고, 정문호 소방청장님도 오셔서 고맙습니다.)
범어사는 국가지정문화재 8점, 지방유형문화재 58점, 천연기념물 1점을 소장해 각별한 화재안전관리가 필요한 사찰입니다.
문화재청과 소방청은 보물 434호 범어사 대웅전과 문화재 주변 옥외소화전, CCTV, 이를 관제하는 종합상황실과 목조문화재 주변 화기취급 여부 등 안전대책을 중점 점검했습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목조건물 상향식 수막시스템 설치 등 화재안전과 문화재를 보존하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정문호 / 소방청장
(바람이 센 날은 예측하지 못한 먼 곳에서 불씨가 날아와요. 수막설비를 하면 외부에서 불꽃이 날아와도 차단시켜주죠.)
정재숙 문화재청장도 “안전방재는 문화유산을 지키는 근본적인 방재책”이라며 신기술과 인력보강 등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재숙 / 문화재청장
(문화재청은 안전방재를 위해 신기술과 인력보강 등의 방안으로 완벽하게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렇지만 나날이 변하는 기후 상태와 태풍, 지진, 인재가 있습니다. 우리만으론 못 지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다함께 안전경비원이 돼 주셔서 함께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주십시오.)
BTN뉴스 제봉득입니다.
제봉득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