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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불교전국승가회 산재 사고 희생자 노동자 추모

기사승인 2020.05.29  13: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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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스크린사고로 억울하게 죽음을 맞은 김 군의 4주기를 맞이한 지난 28일, 광화문 황룡사 9층 봉축탑 등 앞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김 군은 4년 전인 2016년 5월 28일, 촉박한 시간 압박 속에서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를 하다 진입하는 열차를 피하지 못하고 안전문에 끼어 사망했습니다.

이후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산업현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보장하고 중대한 재해를 일으키거나 방조한 업체를 처벌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만 4월까지 산업재해 사망자는 150명이 넘었고, 특히 최근에는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건으로 38명의 노동자가 희생되기도 하는 등 현장에서 눈에 띄는 개선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가 자타불이와 연기론 정신에 따라 광화문 광장에서 최근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의 위패 108위를 모시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108배를 진행했습니다.

여암스님 /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사무처장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질서가 무너지고 그 가운데 신뢰를 잃어가는 것 때문에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이 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그런 반복적인 것들을 이런 자리를 통해서 제대로 정리해보는 입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태양이 강하게 내리쬐는 광화문 광장에서 참석자들은 죽어서도 편히 쉬지 못 하는 영가들을 위해 정성껏 108배를 올렸습니다.

이후 희생자에 대한 헌화를 하고,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의 천도재가 이어졌습니다.

여암스님 /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사무처장
(전 세계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더 소외를 겪고 계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이 분들이 더 소외되지 않도록 저희들이 항상 생각하고 추모를 하는 마음이 될 때 사람들의 신뢰가 다시 회복되고 질서가 다시 정립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이 날 봉행한 108배와 천도재를 포함한 구의역사고 추모기간 동안에는 희생자 추모활동과 함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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