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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영통사 복원 의미는..종교 통한 소통과 화합

기사승인 2020.06.05  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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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현종 18년에 건립된 개성 영통사는 태조 왕건이 세운 승복원 자리에 지어져 왕실과 깊은 연관을 띠고 있습니다.

이후 천태종을 개창한 대각국사 의천스님이 출가해 교화한 사찰로 입지를 더했지만 16세기 화재로 인해 주요 전각이 소실, 폐사된 안타까운 역사를 지닙니다.

이에 천태종은 지난 2002년부터 북측과 협력해 기와 46만여 장과 중장비, 마감재 등을 육상으로 수송했고 2005년, 1만8,000여 평 규모에 29개의 전각을 복원하는 대작 불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문법스님/ 나누며하나되기 정책과장
(가장 첫 번째 애국불교라는 것이 천태종이 대북사업을 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종교를 가지기 이전에 그 나라의 국민이고 국민이라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개성 영통사 복원은 남북 불교계의 우호교류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종교를 통한 소통과 화합의 거점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2007년 11월, 천태종과 조선불교도연맹이  영통사에서 분단 후 처음으로 대각국사 추모 합동 다례재를 봉행하며 양국 간의 평화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남북관계 경색으로 2010년 이후 합동 다례재가 중단된 상태고 최근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며 개성일대 성지순례와 영통사의 추가 보수 등 문화교류사업이 또 다른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문법스님/ 나누며하나되기 정책과장
(대각국사 열반 다례재를 앞으로 봉행해 나가면서 남북관계의 우호를 다져갈 생각입니다. 북한의 조불련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고...)

북한문화재 시민강좌는 개성 영통사 고찰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다채로운 강의가 준비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북한의 민족유산보호법을 비롯해 명승지와 천연기념물, 개성 만월대 등 주제별 전문가가 참여해 그동안 듣지 못했던 정보를 일러주며 민족 동질성과 공동체 의식 회복에도 커다란 도움이 예상됩니다.

오덕만/ 문화살림 대표
(남과 북이 서로 같은 민족이고 같은 조상을 모시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으로 하나가 될 수 있고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겠다고 해서 (강좌를 마련했습니다.))

첫발을 내딛은 북한문화재 시민강좌는 영통사 복원과 평화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한 가운데 다음달 9일까지 총 12강좌와 DMZ 현장답사 등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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