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호남 불교예술 잇따라 가치 인정받아

기사승인 2020.06.15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고창 선운사 만세루가 지난 1일 보물로 지정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장성 백양사 극락보전의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부처님도 조만간 보물로 지정된다는 소식입니다. 호남의 아름다운 불교 예술작품들이 잇따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고창 선운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축물 만세루입니다.

1752년 영조 때 지어진 이 건물은 사찰에서 보기 드물게 대웅전 맞은편에 자리 잡은 아홉 칸이나 되는 커다란 누각입니다.

조선후기 사찰 공간의 변화를 보여주는 만세루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일 보물 제2065호로 지정됐습니다.

김경태/ 고창 선운사 문화재 관리인
(법회를 보고 공부를 하던 장소입니다. 최근 10여 년 전부터 개방을 해서 선운사의 녹차를 마실 수 있게...)

온화한 얼굴과 당당한 어깨, 자연스러운 자태를 뽐내는 백양사 극락보전의 아미타여래 부처님입니다.

17세기 조선시대 대표적인 불모였던 현진스님이 선대 왕과 왕비의 명복을 기원하며 조성한 스님의 대표작입니다.

그 동안 정확한 조성 기록이 밝혀지지 않아 국가 보물 지정이 번번이 보류됐다가 조성기가 지난해 발견돼 보물 지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만당스님 / 장성 백양사 부주지,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위원
(아래 좌대 쪽에서 조성 기록이 나와서 근거가 밝혀져서 보물로 지정되게 됐습니다. 아미타불좌상은 현진스님을 대불모 스님으로 해서 1607년에 조성된 아주 이른 시기에 불상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이기도 한 만당스님은 앞으로 우수한 불교 문화재 발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만당스님 / 장성 백양사 부주지,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위원
(지정이 안 되고 있는 우리 비지정 성보문화재가 많습니다. 문화재위원으로서 앞으로 우리 불교문화재를 지키고 좀 더 빛내고 잘 가꾸는데 힘을 쏟도록 하겠습니다.)

땅 끝 해남 도장사 대웅전에 모셔진 석가모니부처님과 문수 보현보살들입니다.

조선 후기 무염스님 계열 작품으로 복장물과 대좌 기록을 통해 1648년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리가 구부정하고 머리 쪽 나발이 뾰족한 모양으로 빽빽하게 표현된 것이 특징으로 조선후기 목조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도륜스님 / 해남 도장사 주지
(도장사 부처님은 조선후기에 수화승인 무염스님의 대표작입니다. 지금현재 이 불교 예술품이 국가 문화재로 등록 예정에 있습니다.)

도장사 부처님은 지난 5일 전라남도 문화재위원회 1차 심의를 통과하고 현재 도 지정 문화재 등록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도의 우수한 불교 건축물과 예술 작품들이 다음 세대에게 전해야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잇따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