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가 단옷날을 맞아 용왕재를 봉행했습니다.
통도사는 어제 경내 설법전에서 주지 현문스님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단오절 용왕재를 봉행하고 항화마진언이 적힌 소금을 동참 불자들에게 나눠주며 화재와 액난 방지를 기원했습니다.
현문스님은 “용왕재와 항화마진언이 적힌 소금을 가정에 둠으로써 올 한해 신도분들의 가정이 평안하고 만사형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통도사는 임진왜란 당시 유일하게 화마를 피한 대광명전의 게송에 따라 각 전각에 소금단지를 올려놓고 있으며, 매년 단오에 용왕재를 봉행하고 소금단지를 교체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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