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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원력, 영상으로 비대면 홍보 주력

기사승인 2020.07.0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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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대면접촉이 계속 제한되자 조계종의 핵심사업인 백만원력 결집불사 상황도 밝지만은 않습니다. 백년대계본부가 홍보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하반기에 새로운 움직임에 나섭니다. 윤호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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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하루 100원, 백만 명의 보살 원력으로 한국불교 중흥을 이끈다는 취지 아래 시작된 조계종 백만원력 결집불사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섭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면접촉과 현장홍보에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상황이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자 조계종 백년대계본부가 주요 사업별 홍보영상을 제작·배포할 계획입니다.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핵심 과제가 코로나19로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그 가치를 영상에 담아 전한다는 취지입니다.

이르면 이달 내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건립을 비롯해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 입불, 계룡대 영외법당과  불교요양병원 건립에 대한 소개 영상이 공개됩니다.

일감스님 /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코로나19로 인해) 홍보활동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대면으로 접촉하고 직접 설명 드려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잘 안 돼서 각종 SNS나 USB를 활용해 홍보활동을 조금 더 널리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백년대계본부는 산하 위원회를 중심으로 청소년 화쟁 교재 발간과 미래세대 욕구를 파악하는 설문조사 문항 설계도 진행합니다.

특히 지난해 수십 차례에 걸쳐 논의한 한국불교 개선 과제를 3~4개의 주제로 압축해 심도 있는 연구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불교사회연구소는 지난 4월 발표한 종단 여론조사 통계를 중심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해 유의미한 결과를 얻은 뒤 종책에 반영하도록 제안할 계획입니다.

원철스님 /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
((앞서) 미래를 내다보는 설문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많은 시사점을 제시받고, 단순하게 통계로 끝나야 될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좋은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들 30명을 대상으로 일단 심층면접을 하고, 도출한 결과를 통해서 종책에 반영을...)

이외에도 코로나19 사태에 맞춰 전염병으로 겪는 국가적 어려움을 역사에서 살피는 세미나를 하반기에 한 차례 더 개최합니다,

아울러 청소년 윤리교과서 속 불교에 대한 설명이 난해하다는 의견에 따라 쉬운 말로 풀어내는 작업에도 나섭니다.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지만 불교 발전을 위해 정성을 보탠 불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일감스님 /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적은 규모지만 우리 본부로 계속해서 저금통들이 도착하고 있고요. 백년대계를 위해서 100원씩 보시하는 이런 실천행을 멈추지 않은 것에 대해서 (불자님들에게) 상당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불교사회연구소는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나가기 위해 남북불교의 교류와 지원을 주제로 오는 15일 호국불교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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