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시인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인데요. 매 순간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관심과 공감일 겁니다. 진각종의 교법을 대중의 눈높이로 재해석한 책이 나왔습니다. 하경목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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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일상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매일 매일이 고단함의 연속인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오히려 자신의 일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지만 매 순간 꾹꾹 참고 지나가는 나날들에서 때론 벼랑 끝을 마주하기도 합니다.
이런 순간 정말 필요한 것은 당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관심과 공감일 겁니다.
진각종 교법연구실이 종단의 교법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재해석한 ‘질리지 않는 진리이야기’ 제1편 ‘너도 그래? 나도 그래!’를 출간했습니다.
성제정사/대구 길상심인당 주교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인간관계의 문제들. 이런 것들은 사소한 작은 심리적인 문제들로 인해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에 봉착했을 때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다른 것이 아니라 종조님 말씀에서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너도 그래? 나도 그래!>는 제1장 가정과 제2장 이웃과 사회, 제3장 인생과 성취를 주제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의 고뇌와 불안을 집어내고 해법보다는 함께 걱정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있습니다.
가질수록 행복한 것이 아니라 비울수록 행복해지는 방법, 스스로 우리 삶에 의욕과 열정을 불태울 수 있기를 저자 성제정사는 기대했습니다.
성제정사/대구 길상심인당 주교
(많은 분들이 어둠의 긴 터널을 가까스로 헤쳐 나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라는 한숨을 많이 쉬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든 시절일수록 우리가 상대에 대해서 ‘힘내세요’ 하기보다는 ‘힘들죠?’라고 물어 봐주고, 그 마음을 알아봐주는 실천행이 따라야할 것 같습니다.)
저자 성제정사는 일본 다이쇼대학에서 불교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 후 진각종 스승으로 붓다의 가르침과 회당대종사의 사상을 현대인의 감각에 맞게 재구성하고 집필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질리지 않는 진리이야기 1편 ‘너도 그래? 나도 그래’는 현실에 대한 고뇌와 불안 속에서 끄달리듯 살아온 많은 이들에게 작은 위안과 삶의 지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