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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원행스님은 할머니 모시는 데 전심전력 다해"

기사승인 2020.07.09  18: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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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3시 국가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의 예방 시간이 10분 넘게 지연되고 있던 시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집무실을 나섰습니다.

취임 이후 이번이 세 번째 예방으로 원행스님을 뵙고 싶을 때 불시에 이렇게 총무원을 찾는다는 겁니다.

갑작스런 방문에 예방 이유를 묻자 이용수 할머니는 코로나로 오랫동안 뵙지 못했고 사실과 다른 보도에 원행스님을 지켜드리기 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권운동가
(원행스님을 지켜드려야 한다는 생각에서 왔는데 원행스님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는 절대로 아닙니다. 절대 아니라고 제가 맹세합니다. 원행스님이 나눔의 집에서 문제가 생겼잖아요. 원행스님은 돈이 있으면 못 견디세요. 할머니들 주고 싶어서 못 견디세요. )

이용수 할머니는 최영애 인권위원장을 붙잡고 과거 원행스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권운동가
(기념일 챙겨주시고 해가지고 돈도 없으시면서 제가 그걸 밝히기 위해서 왔어요. 중국이고 일본으로 얼마나 할머니들을 데리고 다니시면서 돈도 많이 썼어요. 돈도 없었어요.  )

특히 원행스님과 함께 찍은 색 바랜 사진을 들어 보이며 오히려 할머니를 모시는 데 전심전력을 다 한 분이라며 알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권운동가
(그렇게 할머니들을 모시는 데 전심전력을 다하신 원행스님입니다. 알아주셔야 됩니다. )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이용수 할머니야 말로 인권운동을 위해서 일평생 바치신 산증인입니다.  )

이용수 할머니는 30여 년 전부터 모금운동을 함께 했고 돈이 없어도 할머니들의 용돈은 챙긴 분이라며 이날도 원행스님에게 코로나로 밀린 용돈까지 달라는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권운동가
(옛날부터 용돈을 주셨는데 오늘도 용돈 타가지고 밀린 용돈은 안주시고 코로나 때문에 밀렸는데 달라니까 안주시네요. 없으신 가봐요. 원행스님: 다음에 또 오시라고...)

관계자에 따르면 이용수 할머니는 원하실 때면 자유롭게 원행스님을 예방해왔고 이날도 말씀이 끊어지지 않아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의 예방이 10분 넘게 지연됐다며 평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원행스님의 각별한 애정을 전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중국의 큰스님이 120살까지 사셨어 최하 120살까지 사셔야 되니까 건강주의하시고 이용수 할머니: 스님 저 200살까지 살려고... 아니 120살까지는 건강하게 그 이후는 덤으로...)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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