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교 5대 명절인 백중을 맞아 BTN불교TV가 최초로 백중특별기도 생방송을 입재했습니다. 코로나19로 신행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불자들은 안방에서 동참을 하며 백중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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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목련존자의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상징하는 불교 5대 명절 백중을 맞아 BTN불교TV가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신행 분위기를 전환하고, 불자들의 안전한 안방 신행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8주간 백중특별기도를 생방송으로 편성해 시청자들에게 제공합니다.
어제 봉행된 백중특별기도 입재는 용인 보현정사 주지 석중스님의 한글지장경 독경으로 시작됐습니다.
(석중스님 독경 현장음)
입재는 TV와 함께 유튜브·BTN울림라디오로도 생중계됐습니다.
입재 특별 법문에서 업의 윤회에 대해 설한 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 대종사는 지혜로운 불자라면 자기가 지은 업은 금생에 풀어야 되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성우 대종사 / 조계종 전계대화상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가 업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업을 더 지고 살아가는 겁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불자라고 한다면 자기가 지은 업을 금생에 푸는 것이 아주 불자다운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영가는 육체가 없어 부처님 말씀을 더 잘 알아듣기 때문에 백중에 영가를 위해 천도·천혼을 한다면 이고득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우 대종사 / 조계종 전계대화상
(부처님 법문과 독경 염불은 다 깨달음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영가는 몸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보다도 열 배나 더 잘 알아듣습니다. 이 세상 떠난 영혼들을 위해서 우리가 7월 백중을 맞아 천도·천혼을 시켜주면 틀림없이 이고득락할 수 있습니다.)
BTN 백중특별기도 특집생방송은 초재부터 6재까지 매주 일요일 11시 30분에 시청자를 찾아가며 9월 2일 회향합니다.
기도는 한글지장경 독송과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스님 법문, 축원의 순으로 50분간 진행되며, 석중스님의 실시간 축원에 불자들이 동참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불자들의 위축된 신행 활동에 BTN 백중특별기도 생방송이 한 줄기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