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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원문화재단과 한국다도총연합회, 한국홍차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0 명원 세계 차 박람회가 ‘K-TEA 페스티벌’을 주제로 막을 올렸습니다.
100여개 업체가 참가한 박람회는 한국의 차 문화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박람회에 참가한 관람객들은 지역 특색의 각종 차 문화를 체험하며 우리나라 전통 차의 우수성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개막식을 찾은 참석자들은 축하인사를 전하며 한국 차 문화 산업이 발전되기를 바랐습니다.
주호영/국회 정각회 명예회장ㆍ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우리는 흔히 누군가가 하는 일을 쉽게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무슨 일을 처음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예지력과 커다란 결심이 없으면 누구나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명원 김미희 선생님께서 우리 전통 다례의 재현과 우리 차 보급을 위해서 가장 앞장서서 노력한 결과 지금 이 시대에 우리 차가 이만큼 보급되고 우수성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올해는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이사장 모친이자 한국 차 선구자였던 명원 김미희 선생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개막식에서는 명원 선생의 생전 모습을 담은 기념 동영상을 상영하고 전시장 부스에서는 사진전을 개최했습니다.
김의정/명원문화재단 이사장
(저 또한 명원선생님의 차 문화에 대한 헌신과 노력을 기억하며 한국의 차와 차 문화 발전을 위해 남은 힘을 다하겠습니다. 명원세계차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움을 주신 정부기관, 차 산업인 여러분, 차 문화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차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매년 한국과 교류를 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석했던 세계 차 협회 대표들은 영상 메시지를 보내 코로나19로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잘 아시는 것처럼 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닙니다. 인격을 수양하고 마음을 가다듬는 예절입니다.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오롯이 담아내는 그릇입니다. 요즘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따뜻한 차 한 잔을 드시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에 여유와 안정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개막식에서는 제25회 명원국제차문화대상 시상식과 제3회 대한민국 차 패키지 디자인 대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명원 차 문화 대상에는 이민용, 김상현, 류경회 씨가, 대한민국 차 패키지 디자인 대회 대상에는 임희진 씨가 선정돼 상금 500만원과 상패를 받았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