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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완 교수,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순례기 출간

기사승인 2020.08.10  19: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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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학자 주수완 교수가 예술성과 문화사적 가치를 세계인들에게 확인 받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9개 산사의 순례기 <한국의 산사 세계의 유산>을 출간했습니다.

주 교수는 199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해인사 장경판전과 불국사ㆍ석굴암을 비롯해 2018년 등재된 통도사와 부석사, 법주사, 봉정사와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 7개, 모두 9개의 산사를 답사하며 산사의 세계유산으로의 가치를 모두와 공유하길 기대했습니다.

주수완 /우석대학교 조교수
(워낙 복잡한 역사이고, 불교의 교리도 담겨있고 하다보니까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최대한 큰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 그런 불교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

미술사학자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주수완 교수는 한국인에겐 당연한 문화로 여겨지는 산사지만, 1천년의 세월이 담겨 있는 공간이 지금의 유네스코가 제정된 의미를 이미 담아내고 있었다고 강조합니다.

주수완 /우석대학교 조교수
(이미 통도사 입구에는 바로 이런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의미를 정말로 오래된 문장으로 이미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서 한국의 산사는 이미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기 전부터 역사 속에서 세계유산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었구나. 이런 이야기들이 산사에는 많이 담겨있습니다.)

이 책은 사찰들을 중심으로 한국불교가 지닌 진정성과 다양성, 특수성과 보편성, 융합성과 역사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러 가지 창건설화들을 모두 제시하며 근거 없는 기록의 오류 아닌 긴밀한 연관성을 찾는 연구의 필요성을 과제로 남기기도 합니다.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산사의 전경과 세밀한 부분까지 포착한 사진까지 수록한 이 책은 이런 점에서 다른 산사 순례기와 다른 이 책만의 독특한 매력을 담았습니다.

주수완 /우석대학교 조교수
(왜 서로 연대가 맞지 않는데도 이런 창건 설화 같은 이야기들이 전해지게 됐을까를 나름대로 깊이 있게 분석해보려고 했습니다. 어떤 예술적 가치, 이런 부분을 조금 더 부각시켜서 직접 사찰에 가서 봤을 때 여기서 이런 것을 집중해서 봐야겠구나...)

<한국의 산사 세계의 유산>은 자장율사가 창건한 통도사를 시작으로 의상대사가 창건한 부석사와 진표율사,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을 따라 순례를 떠납니다.

절을 찾는 보통 사람들의 발걸음을 따라 해설을 하며 아름다운 가람배치에 깃든 정수를 세심하게 소개합니다.

조계종은 누구나 쉽게 책을 따라 걸으면 그동안 눈에 띄지 않았던 산사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법성스님/조계종 총무원 문화국장
((유네스코에 등재된 사찰들을)조금더 자세하게 소개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책이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미 많이 알고는 있겠지만 조금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외국어로도 번역이 돼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널리 알려졌으면 합니다. )

천년이 넘는 긴 역사와 함께 현재까지도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한국의 산사가 박제된 유산이 아닌 살아 쉼 쉬는 세계의 유산으로 후손에게 전수될 수 있기를 저자는 기대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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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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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곰 2020-08-11 18:17:10

    주수완 박사님이 숨은 사찰의미를 절묘하게 오래전 문화를 잘 풀어주셨네요
    우리 무식한 중생에게도
    아하! 그래서 그런겨~
    산뜻한 깨달음을 주시게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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