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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백장암 삼층석탑 등 문화재 47건 피해

기사승인 2020.08.1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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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재청이 집중호우에 따른 문화재 피해 현황을 집계해 발표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봉정사를 비롯해 남원 실상사, 대구 파계사 등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사찰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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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문화재청이 어제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문화재 47건을 집계해 발표했습니다.

피해가 많이 난 지역은 경상북도, 전라도, 충청남도 지역으로, 특히 문화재로 지정된 사찰 7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안동 봉정사는 만세루 누수와 석축 배부름 현상이 발견돼 관람객을 통제하고 주변 정리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국보 제10호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은 주변의 담장이 일부 파손되고 사찰 사면이 유실돼 담장보수를 추진합니다.

보물 제1850호 대구 파계사 원통전은 내림마루 기와가 흘러내려 안전라인을 설치했고, 보물 제374호 산청 율곡사 대웅전은 석축이 파손돼 관람객을 통제했습니다.

보물 제662호 완주 화암사 우화루는 주변 석축이 파손되고 토사가 유실됐으며, 보물 제290호 고창 선운사 대웅전은 어칸 전면부가 누수돼 지붕 부위가 꺼졌고, 사적 제507호 순천 선암사는 원통전 뒤 담장과 축대가 파손됐습니다.

이명선 / 문화재청 안전기준과(전화인터뷰)
(보통 저희가 우장막을 설치해서 더 이상 비 피해가 늘어나지 않게 한다든가, 안전 펜스를 설치하는 긴급 현장 조치가 주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장마가 예년에 비해 강도와 길이가 기록적이고, 태풍의 영향까지 겹쳐져 이전 같은 시기보다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명선 / 문화재청 안전기준과(전화인터뷰)
(태풍과 같은 피해가 났을 때 이 정도 규모의 피해가 나기도 하는데 이번엔 역시 장마가 일수로 봐서도 기록적이라고 할 만큼 길어져서 집중호우에 따른 문화재 피해가 더 집중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재청은 매년 풍수해가 있는 5월부터 10월까지의 기간 동안 기상정보를 상시 점검하며 사전대비활동을 시행하고 기상이 악화될 시 안전상황실을 가동해 실시간으로 피해상황을 확인·현장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명선 / 문화재청 안전기준과
(문화재다보니 현대적 설비가 들어가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현대적인 방재 설비보다도 사전 예찰활동을 통해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문화재에 더 맞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 측은 이번 장마가 끝난 후 피해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국비로 긴급보수비를 지원하는 등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TN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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