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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업체와 업무협약..감염예방 만전

기사승인 2020.09.1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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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주일 하루 확진자가 100명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집단감염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불교계가 오는 16일까지 전국 사찰의 법회와 행사 중단을 발표했지만,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탭니다. 천태종이 방역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찰과 산하 어린이집의 방역에 나섰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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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천태종 서울 도심포교의 중심도량인 관문사.

대불보전을 비롯해 옥불보전과 종무소, 식당 등 사찰 전체의 방역이 한창입니다.

방역복에 고글을 착용하고 신도들이 앉는 의자와 손이 닿는 난간, 불전함과 사회자의 마이크까지 소독약으로 꼼꼼히 닦아 내고 있습니다.

점심 식사가 금지되면서 대중공양은 하지 않지만 스님들과 상근 직원들이 이용하는 식당도 방역이 이뤄졌습니다.

박중훈/나모세이프존 대표
(앞에 사용한 사람이 (코로나19) 확진자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바이러스를 퍼트린다는 0.1%의 가능성만 가지고도 이렇게 충분히 (소독액으로) 닦아야됩니다.)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가 방역업체인 나모 세이프존과 후원협약을 맺고 관문사를 비롯해 서울 지역 6개 사찰과 산하 보육시설의 방역에 나섰습니다.

공식적인 법회와 행사는 모두 취소됐지만, 간간히 사찰을 찾아 참배하는 신도들이 있어 방역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 초기부터 일요일마다 봉행되는 정기법회와 각종 행사에 앞서 경내를 방역해 온 관문사지만 거리두기와 식사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법기스님/관문사 재무
(코로나가 처음 발생했을 그 시점에서부터 저희 사찰 나름대로 주기적으로 방역을 하고 있고, 법회나 각종 큰 행사 때나 재일, 불공이 있을 때 전과 후에 방역을 하고 있고...)

이날 천태종 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서초구의 어린이집도 방역이 이뤄졌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생활공간과 장난감, 화장실과 조리실까지 닦고, 뿌리며 하루 빨리 모두가 일상의 제자리로 돌아가길 기원했습니다.

진창호/나누며하나되기 사무처장
(특히 불교계가 코로나19의 정부대응에 협조를 많이 하고 있고, 생활방역도 잘 지키고 있습니다. 더더욱 천태종 사찰들도 그런 기조 속에서 생활방역에 치중을 하고 있습니다. 나누며하나되기도 함께 방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나누며하나되기와 나모세이프존은 이날 방역과 함께 살균 소독수와 손 소독제 등 생활방역용품도 전달하고, 추석 이전 서울 사찰과 산하 보육시설의 방역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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