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원명스님 "보시는 행복이자 수행 기본"

기사승인 2020.09.15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강남 봉은사가 서울시 무형문화재인 생전예수재 초재와 함께 고난극복을 향한 49일 기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법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스님과 일부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는데요. 주지 원명스님은 보시바라밀을 통한 일상의 행복과 넉넉한 마음가짐을 강조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리포트]
법당 안을 장식하는 맑고 청아한 목탁소리가 초가을을 알리는 빗방울과 어우러져 유독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사찰 스님들은 기도에 집중하고 바이러스 종식을 향한 염원이 랜선을 타고 흘러가 어느새 사부대중의 마음은 하나로 일치합니다.

현장음

천년고찰 강남 봉은사가 지난 12일 법왕루에서 불교 3대 의식 중 하나인 생전예수재 초재와 49일 기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봉은사 생전예수재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52호로 지정되며 사후 명복은 물론 수행의 당위성과 생명의 존엄함을 널리 전파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사찰 스님과 신도 등 일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법회를 최소화했고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통해 신도들의 동참을 이끌었습니다.

주지 원명스님은 보시바라밀에 대해 이야기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베풂은 곧 행복이고 모두를 풍요롭게 하는 수행의 기본이라고 말했습니다.

원명스님/ 봉은사 주지
(베푸는 마음이 기본이 돼야 수행의 단계에 들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먼저 우리가 육바라밀 수행 중에서 보시바라밀을 말하는 겁니다.)

원명스님은 작은 말 한마디와 실천이 큰 나눔으로 회향됨을 강조했는데 정신적 여유가 바탕이 된 보시를 행해야 참된 불법이 성립하고 이는 근본 번뇌인 탐욕을 없애는 첫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금강경에 나오는 무주상보시를 깃대삼아 대가를 바라지 않는 넉넉한 마음가짐이 중요한 만큼 49일 정진을 통해 한량없는 공덕을 쌓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원명스님/ 봉은사 주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힘듭니다. 우리가 고통분담을 같이 하는 겁니다. 이럴 때 오히려 더 베풂이 중요합니다. 생전예수재 기도동안에 여러분들도 넉넉한 마음이 더욱 커지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생전예수재를 통해 올바른 수행의 가치와 코로나 극복의지를 표출한 강남 봉은사.

봉은사는 매주 토요일 지계와 인욕, 선정 등 주제별 49일 기도 정진을 이어가고 다음달 24일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생전예수재 회향법회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