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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즐거움과 보람의 연속"

기사승인 2020.09.22  15: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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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부터 조계종 중앙신도회 수장을 맡아 신도회 운영에 공헌해온 보승 이기흥 회장이 퇴임을 앞두고 ‘즐거움’과 ‘보람’이라는 소회를 남겼습니다.

이기흥 회장은 오늘 서울 전법회관 조계종 중앙신도회 회의실에서 퇴임간담회를 열고, 오는 30일 마무리되는 8년간의 여정을 되새겼습니다.

이 회장은 2008년 포교대상과 2011년 불자대상을 수상하고, 체육인불자연합회장을 거쳐 2012년 조계종 제25대 중앙신도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그는 취임 이듬해부터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거리모금 캠페인 행복바라미 축제를 기획해 연등회 기간 불교계가 사회공헌에 나서도록 힘을 쏟았습니다.

여기에는 불자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해 사회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이 회장의 신념이 담겼습니다.

이기흥 /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부처님 가르침은 정말로 좋고 그걸 모든 사람들이 따라야 하는데, 아무리 좋은 가르침이 있어도 실천하지 않으면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행복바라미 운동을 주창하고 그걸 중심으로 해서 전국의 신도들을 조직화하고, 조직화된 역량으로 사회발전과 불교중흥에 기여하자는 목표로...)

이 회장은 또한 전국단위 신도회 네트워크를 조직하기 위해 25개 교구본사를 열한 번 순례하는 대장정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포항 보경사부터 설악산 봉정암까지 전국 228개 시군구 300개 사찰을 100일간 돌았는데, 그 거리만 4만7000km입니다.

그 결과 전국 모든 교구 신도회가 설립되고, 주요사찰에는 다양한 신행단체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이기흥 /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전국 300개 사찰을 순회한 것, 일반사람도 살아서 전국을 그렇게 순회하기가 아마 쉽지 않을 겁니다. 정말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회고를 하고, 그것은 죽어서도 업으로 가져갈 것 같아요. 영원히 기억될 겁니다.)

이 회장은 임기 내 가장 감동 깊었던 일로 2017년 처음 실시한 광화문광장 금강경 독송회를 꼽았습니다.

당시 수만 명의 사부대중이 모여 국태민안과 불교발전을 기원해 세간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회장은 다음 달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차기 집행부가 불교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불자 교육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기흥 /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모양을 바꾸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본질을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해오던 것을 잘 키워나가고 문제가 있으면 개선하고. 가장 좋은 건 교육을 시켜서 구성원들의 사고를 바로잡고, 그를 통해서 조직문화를 바꿔나가는 겁니다. )

이 회장은 중앙신도회장 소임을 내려놓고, 명예회장으로서 차기 집행부가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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