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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눔으로 평택 수도사에 꽃핀 상생

기사승인 2020.09.2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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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처님 가르침이 담긴 경전을 비롯해 인문학 고전과 동화 등은 지혜의 보고이자 숨은 감성을 일깨우는 역할을 하는데요. 국내외로 책 나눔을 실천하는 한 단체가 평택 수도사에 대량의 도서를 기증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리포트]
용인에 위치한 한 창고가 지식과 희망의 씨앗을 틔우기 위한 자비의 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구슬땀도 잊은 채 책을 전달하는 스님과 봉사자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테이블에 쌓이는 도서의 양만큼 모두의 흐뭇함도 올라갑니다.

사단법인 해외동포 책보내기 운동협의회가 지난 24일 평택 수도사에 사찰과 지역민을 위한 도서를 기증했습니다.

단체는 20여년 넘게 한 권의 책이 삶의 작은 병풍이 될 수 있다는 일념아래 각국 해외동포는 물론 국내 곳곳을 향해 책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찰을 향한 책 기증은 협회의 첫 번째 사례로 코로나 위기 속 지역 불교계와의 상생 가치가 빛을 발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미자/ 해외동포 책보내기 운동협의회 이사
(특별히 (적문스님이) 수도사에 작은 도서관을 연다고 하시기에 제가 두발 벗고 나섰습니다. 책 한권이 누군가에게는 흔한 것일 수도 있지만 민족의 얼을 깨우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수도사로 이동한 책들은 도량이 새롭게 문을 연 ‘작은 도서관’으로 옮겨져 지역민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혜의 문으로 탄생한 도서관은 독실한 불자 변호사의 보시로 시작됐는데 협회가 기증한 한글 천수경과 영원한 대자유 등 각종 불서를 비롯해 소설과 그림책이 채워지며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 여파로 어느 때보다 내적성장이 절실한 시점에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지혜의 공간이자 포교 매개체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적문스님/ 평택 수도사 주지
(단순히 수도사에 찾아오시는 체험객 뿐 아니라 마을주민들, 평택시민들까지 문화의 혜택을 두루두루 넓힐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도사는 도서관 개관을 필두로 또 다른 도약을 모색 중인데 사찰의 상징인 원효대사깨달음 체험관의 증축불사를 앞두고 있고 세대를 초월해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적문스님/ 평택 수도사 주지
(사찰음식을 수익사업으로 하는 마을기업의 설립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수도사는 마을과 사찰이 모범적으로 상생하는 절로 이정표를 제시하겠습니다.)

원효대사의 일체유심조를 근본으로 다양한 불사와 문화포교에 적극 나서고 있는 수도사의 모습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도량의 참된 길을 일러주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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