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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학리 삼층석탑 복원..79년 만에 귀향

기사승인 2020.09.2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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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보 제105호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이 복원돼 79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국보에 쓰인 것과 동일한 범학리 일대의 성장암을 사용해 복원했는데요,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소실된 상륜부까지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산청사암연합회와 산청군의 협업을 해 서구경남지역의 유일한 국보를 복원한 겁니다. 부산지사 조현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남 산청의 랜드마크 ‘동의보감촌’.

산청군과 산청군불교사암연합회가 어제 복원된 국보 제105호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 점안법회와 제막식을 봉행했습니다.

9세기에 만들어 진 것으로 추정되는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골동품상에 매각됐다 조선총독부 박물관으로 회수된 후 광복 이듬해 경복궁 안에 세워졌습니다.

경복궁 정비사업으로 해체돼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서 빛을 보지 못하다가 국립진주박물관으로 이관됐습니다.  

그 후 지자체와 사암연합회 스님들의 열정과 의지로 1년여의 조성기간과 3억 1천여만 원의 비용을 들여 복원해 고향 산청에 세워졌습니다.

이재근 / 산청군수
(많은 전문가분들이 수많은 국보중에 참 우뚝한 가치를 지닌 탑이다. 그리고 이만큼 예쁜 탑을 본적이 없다. 얘기를 합니다.)

복원 석탑은 국보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범학리 일대의 섬장암을 사용했으며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소실된 상륜부까지 옛날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수완스님 / 산청불교사암연합회장
((서부경남지역에) 유일하게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탑이 범학사지 삼층석탑입니다. 그것을 원래 그대로 모습을 재연을 해서 복원을 했다라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죠.)

삼층석탑 점안식에 증명법사로 참여한 산청 겁외사 회주 원택스님도 사암연합회와 지자체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원택스님 / 산청 겁외사 회주
(조성과정에서도 수많은 분들의 성원과 기대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게 했듯이 산청군민들에게 커다란 자긍심을 주는 대작불사이며 자손만대에 이르기까지 산청의 우수한 문화유산으로 자리할 것입니다.)

79년의 타향살이 끝에 고향 산청으로 돌아온 범학리 삼층석탑은 산청군의 우수한 문화재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불교계와 지자체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BTN NEWS 조현제입니다.

부산경남지사 조현제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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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자우스님 2020-09-26 09:59:17

    항상 지역불교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BTN불교티비의
    활동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조현제기자의 관심에 경의를 표함니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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