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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반환점..원행스님 취임 2주년 맞아

기사승인 2020.09.2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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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오늘로 취임 2주년을 맞았습니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 임기 반환점을 맞은 제36대 집행부에 대해 종도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향후 2년에는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 원로의원 스님과 중앙종회 의장, 교구본사주지 스님에게 들어봤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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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018년 9월 28일, 235명의 표를 얻어 74퍼센트 지지로 조계종 36대 총무원장에 당선된 원행스님이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맞았습니다.

원행스님은 공약에서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행정과 복지, 교구중심제 강화 등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이 이끈 36대 집행부의 지난 2년을 종도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무엇보다 가장 높게 평가한 점은 종단 안정이었습니다.

자광 대종사/조계종 원로의원
(종단이 매우 안정됐습니다. 질서를 다 잡아서 본사는 본사대로 포교당은 포교당대로 각자 스님들이 자기의 맡은 소임을 안정된 분위기에서 하고 있습니다.)
 
종단 안팎으로 잃었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으로 수행과 포교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다시 자리 잡았다는 겁니다.

덕문스님/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수석부의장 (전화 인터뷰)
(현 집행부의 가장 큰 성과라고 한다면 종단의 안정을 첫 번째로 꼽고 싶고 두 번째는 승가복지 확대를 통해서 많은 스님들이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틀을 더 다졌다는 것입니다.)
 
스님들이 노후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수행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승려복지 혜택을 확대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원행스님은 총무원장 발의로 승려복지 본인 기본부담금 제도를 입법화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승려복지 재원을 확보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국민연금보험료 36,000원 전액을 지원해 올해는 전년에 비해 복지 지원금을 두 배로 확대하는 등 매년 복지혜택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범해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전화 인터뷰)
(승려복지를 안착하기 위해서 승려복지법을 개정 하셨고 또한 종단 법계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 법계법을 개정하셨습니다. 또 큰 원력사업으로 백만원력의 발원을 세워서 인도 부다가야와 호국 홍제사 건립 불사의 단초도 세우셨습니다. )

승려복지 확대와 법제개정 등 행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백만원력결집으로 종도들의 원력을 모으고 확인하는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도 이어졌습니다.

덕문스님/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수석부의장 (전화 인터뷰)
(백만원력결집을 통해서 재가자와 본·말사 스님들이 봉사와 수행을 통해서 결집할 수 있다는 부분들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인도 최초의 한국사찰 인도부다가야 분황사를 비롯해 군포교, 승려복지시설 등 백만원력결집불사로 수행과 포교, 복지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일에 종도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당부도 잇따랐습니다.

자광 대종사/조계종 원로의원
(승려복지 매우 기대하는 바이고 원행스님은 해낼 겁니다. 그리고 인도 분황사를 비롯해 군법당과 복지시설 계획을 봤는데 반드시 해낼 겁니다. 우리 모든 종도들이 박수를 쳐주고 협조를 해야 할 것입니다.)

가장 역동적으로 공약을 실천할 임기 2년차에 코로나19라는 악재를 만났지만 선제적인 대응으로 종단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격려와 기대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추진하지 못했던 교구중심제 실현 등 종단 혁신과 중흥에 대한 바람도 습니다.
 
덕문스님/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수석부의장 (전화 인터뷰)
(공약 중에 하나가 교구중심제 강화 부분이었는데 그런 부분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물론 코로나 정국이라든가 여러 가지 사회적인 상황 때문에 그랬던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원장스님께서 임기가 끝나시기 전까지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믿고 있고...)

범해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전화 인터뷰)
(앞으로 종단발전과 불교중흥에 더욱 힘써주시리라 믿습니다. )
 
코로나19라는 겪어보지 못한 악재에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사회적 신뢰와 위상을 이끌어낸 원행스님의 36대 집행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더불어 남은 임기 동안 실현해 낼 공약과 종책들에 지지와 기대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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