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파계사가 어제 경내 설법전에서 고송당 종협 대종사 열반 17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법회는 천진 대종사와 동화사 회주 의현스님, 주지 능종스님, 파계사 주지 허주스님 등 50여 명의 사부대중 참석해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봉행됐습니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속에 치러진 다례재에서 문도대표 성화스님은 "부지런지 쉬지 말고 정진해 꼭 부처님의 은혜를 갚도록 하라는 은사 스님의 유지처럼 열심히 정진해 나아가자"라고 당부했습니다.
허주스님은 “늘 스님을 생각하고 가르침을 이어 받아 부처님 법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고송스님은 1920년 파계사에서 상운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망월사 30년 결사에 동참했으며 2003년 9월 법납 83년, 세납 97세로 원적에 들었습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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