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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티베트 특별조정관 임명..중국 반발

기사승인 2020.10.1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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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정부가 출범 이후 공석이던 티베트 특별조정관에 로버트 데스트로 미국무부 차관보를 임명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내정간섭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세계불교 소식 이은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현지시각으로 14일, 미국무부 민주주의 인권노동 차관보를 티베트 특별조정관에 임명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로버트 데스트로 신임 티베트 특별조정관이 중국과 달라이 라마를 비롯한 티베트 망명정부 간 대화를 이끄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티베트인의 독특한 종교, 문화, 언어적 정체성을 보호하고 인권을 존중하도록 중국에 압력을 가하는 동시에 티베트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경제개발과 환경 보존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티베트 특별조정관은 2017년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공석으로 티베트 망명정부와 미국 의회의 호소에도 채워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 러시아, 쿠바가 유엔 인권이사회 신임 이사국에 선출된 데 대해 미국의 탈퇴 결정을 정당화하는 결과라며 불편한 심경을 표했습니다.

또 미국은 중국 신장과 미얀마, 이란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유린자들을 찾아내 처벌하고 지금 이순간도 모든 국가에 유엔 인권헌장 준수를 요청하고 있다며 2018년 반이스라엘 성향을 이유로 인권이사회를 탈퇴한 미국의 결정을 정당화 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티베트인 집단망명 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고 새로 임명된 티베트 특별조정관이 티베트인 인권유린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내정 간섭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티베트 문제는 대외 간섭을 허용하지 않는 중국 내부 문제로 미국의 이번 조치가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티베트를 불안정하게 하기 위한 정치적 조작이라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페마 중네 티베트 망명정부 국회의장은 15일, 티베트 의회와 티베트인을 대표해 특별조정관 임명을 환영하고 향후 활동을 기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초래된 세계적인 불확실성 가운데 이번 결정은 티베트와 전 세계 티베트인에게 희망의 빛으로 여겨질 것이라며 2010년 1월 9차 협상 이후 중단된 달라이 라마와 중국 정부간 대화 재개에 적극 나서주길 바랐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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