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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난극복 자비순례단 최종 관문 경기도 진입

기사승인 2020.10.21  16: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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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하늘을 물들이는 여명을 배경으로 한걸음 한걸음이 모여 길 위를 장식합니다.

만행결사 자비순례단이 순례 15일차인 오늘, 충청북도를 넘어 최종 관문인 경기도에 진입했습니다.

나란히 길을 함께하던 남한강을 뒤로하자 새로운 길잡이인 섬강이 순례단을 맞이합니다.

순례단은 이날만 31km를 이동해 누적 이동거리는 총 380km가 됐습니다.

멈출 줄 모르는 순례자들의 꾸준함 걸음에 조계종을 대표하는 어른 스님인 원로의원도 찾아와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전 동국대 이사장 불영 자광 대종사와 자광 원행 대종사는 자비순례가 낙오자 없이 회향해 불교를 중흥하는 초석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불영 자광 대종사 / 조계종 원로의원
(이 일이 우리 대한민국 불교를 중흥시키고 나라의 모든 번영을 촉구하는 그런 촉진제가 되리라고 생각하고요. 길을 몰라 방황하는 이들에게 우리가 분명히 길을 제시하는 위대한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정진 잘하시고 낙오 없이 건강하게 (오시는 걸) 봉은사에서 맞이하겠습니다.)

순례단의 걸음이 조금씩 종착지와 가까워지면서 순례자들은 첫 출발 당시와 조금은 변화된 자신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부대중이 함께 모여 같은 마음으로 한 길을 걸으며 위대한 원력을 세운 것이 한국불교의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진오스님 / 마하붓다사 주지
(사람들과 함께함으로써 저의 부족한 부분도 알게 되고,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수행해야 되겠다는 자극, 계기가 됐다는 게 저에게는 큰 소득이에요. 그리고 남은 거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무사히 함께 격려하면서 해왔다는 사실이 한국불교에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00km의 대장정이 결코 쉽지는 않은 만큼 순례자들은 순례과정에서 치료를 받거나 잠시 별도로 쉬어가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낙오는 아니지만 불가피한 사정으로 순례의 모든 과정을 참여하지 못한 이들은 쉬지 않고 걸음을 내디딘 다른 순례자에 대한 존경을 표했습니다.

윤정은 /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중앙회장
((순례를) 시작할 때는 예행연습도 했기 때문에 무리 없이 21일 동안 잘 걸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중간에 잘 걷지 못한 날도 있어서 아쉽기도 하고 또 아픈데도 불구하고 잘 걸어주시는 어른 스님들과 보살님, 거사님들 보면서 죄송스럽기도 하고 대단하신 것 같기도 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일 경기도 여주에서 양평에 진입하는 순례단은 모레 조계종 중앙종회와 함께 2차 대중공사를 열고, 한국불교의 과제와 대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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