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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어디를 걷고..어디로 갈 것인가?

기사승인 2020.10.23  18: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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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연수 이어 한국불교 중흥 국난극복 순례 동참

조계종 중앙종회가 한국불교, 어디를 걷고 있으며, 어디로 갈 것인가를 주제로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했습니다. 사찰재정과 출가자, 신도 감소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 한국불교의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도 제시하는 자리였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가 하반기 종회 구성을 앞두고 오늘 양평 소노문 리조트에서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중앙종회는 80여 의원스님과 원로의원 원행스님, 호계원장 무상스님 등 종단 주요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불교, 어디를 걷고 있으며, 어디로 갈 것인가?를 주제로 현황발표와 담론회 종합토론 등을 이어갔습니다.

범해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한국불교의 중을 위해 정진에 분별없이 동참해야 합니다. 뼈를 깎는 고통이 있더라도 근본적인 변화와 올곧은 실천에 사부대중이 동참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 자리에서 과감한 혁신의 내용과 문수 지혜가 나오길 희망합니다.)  

담론회에 앞서 총무원 기획실장 삼혜스님이 사찰재정과 건전성, 교육부장 서봉스님이 출가자 변동 추이와 감소, 포교부장 정인스님이 종교인구 변화와 불자 감소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이어진 담론회에서 조계종 총무부장 금곡스님은 사찰재정과 포교활성화를 위해 기본이자 공통적으로 집중돼야 할 요건으로 사찰과 지역의 밀착성을 강조했습니다.

금곡스님/조계종 총무부장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찰, 신도와 지역주민들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사찰로...)  

이어 백년대계본부장 정념스님은 4차 산업시대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언택트, 온라인 시대에 걸맞은 불교 콘텐츠와 인프라 구축을 요구하고 선거가 아닌 능력중심의 인재 발굴 필요성도 제시했습니다.

정념스님/조계종 백년대계본부장
(유무형의 모든 총량적인 인프라를 제대로 정리하고 우리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는가? )  

교육원장 진우스님은 한국불교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출가자 감소를 꼽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완벽한 수행환경 구축이 필요하다며 종단 재정 공영화를 제안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교육원장
(우선 주요사찰부터 모든 수입을 한 곳으로 모이게 하는 방식입니다. 점진적으로 확대해서 종국에는 모든 사찰을 대상으로 늘여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사찰 규모에 따라서 윤영비를 책정하고 재분배하는...  )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은 중앙과 본사의 역할 조정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시작으로 도시, 문화재, 전통 등 사찰 유형별 발전방안 수립, 변화하는 시대에 불교가 대응 할 수 있도록 연구원 설립도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현응스님/해인사 주지
(대한불교조계종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교구본사의 자율성과 독자성을 인정하면서 주도적으로 대중이 합의하에 공감대를 이끌어낼 것인가)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실천 붓다로 살자를 제안하는 한편 총무원에 현황보고가 아닌 대안 제시를, 행정체계 효율화와 불교싱크탱크 설립을 요구했습니다.

담론을 바탕으로 출가 동기에 맞춘 출가장려, 폭넓은 인재등용 등 질의응답을 통해 한국불교를 다양한 방면에서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중앙종회의원은 연수를 마무리 하고 내일 새벽,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을 발원하며 첫걸음을 내딛은 자비순례단 18일째 순례에 동참해 마음을 모읍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은 이번 대중공사를 통해 단순한 연수를 넘어 한국불교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그리며 한국불교 중흥에 한마음 한 뜻을 모았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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