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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난극복 자비순례 20' 동화사서 봉은사까지

기사승인 2020.10.26  1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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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을 발원하는 만행결사 자비순례가 500km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내일 회향합니다.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서울 봉은사까지 한국 불교 역사상 초유의 순례 여정을 최준호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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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해 상월선원 천막결사에 이어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을 상징하는 두 번째 결사가 지난 7일 막을 올렸습니다.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에 모인 사부대중은 저마다 위기에 처한 나라와 한국불교의 미래에 대한 화두를 들고 결의에 찬 모습으로 입재식에 임했습니다.

유승스님 / 조계종 전 재무부장ㆍ성불사 주지(지난 7일, 입재식 고불문 낭독)
(걷는 길에는 감사해야 할 대지가 풍요롭고 서로가 의지하고 서로가 바로 곁에 있으니, 불국토를 장엄하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묵묵히 걸어가겠나이다.)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지난 7일, 입재식 고불문 낭독)
(신심과 원력이 하나가 되는 정진이 곧, 너와 나를 이어주는 자비와 지혜의 길이며 모든 사람의 복덕으로 고르게 나눠주는 회향의 공덕임을 알아가겠나이다.)

동화사에서 시작해 21일간 매일 새벽 4시부터 오후까지 20~30km, 총 500km를 걷는 대장정에는 총 92명의 사부대중이 참가했습니다.

힘찬 걸음을 뗀 자비순례단에는 각계 리더들의 응원도 함께 했습니다.

모든 일정을 함께 할 수 없는 여러 인사들이 순례에 동참하며 대중들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이원욱 / 국회 정각회장·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난극복을 위해서 동참해주시는 길에 저 또한 정각회장으로서 당연히 동참하고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불심의 마음이 온 국민에게 전해져서 조금 더 화합하고 국민 통합하는 그러한 나라로 거듭날 수 있는 데 앞장서도록 불교계가 노력해주시고 저 또한 함께하겠습니다.)

이종배 / 국회 정각회 부회장·국민의힘 국회의원
(지금 나라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국민들의 삶은 피폐해졌고, 민생경제도 어렵고... 한걸음 한걸음마다 이 국난이 빨리 극복돼서 민생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주름살이 활짝 펴지길 진심으로 기원 드렸습니다.)

순례단은 신라불교초전지와 낙단보 마애불상 등 한국불교의 성지를 방문해 법회를 봉행하고 불교중흥의 원력을 다졌습니다.

신라에 처음 불교가 전해진 곳인 신라불교초전지에서는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와 신라 최초 사찰로 알려진 구미 도리사 등 경북지역 불자들도 동참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범해스님 / 조계종 중앙종회의장(지난 11일 신라불교초전지 헌향재 중)
(자비순례단이 동참하는 오늘 헌향재를 계기로 신라불교 초전지가 성역화 되고, 이로부터 불교중흥의 첫 불길을 당기는 발화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만행결사와 초전지 성역화 대작불사가 모두 원만회향하길 부처님 전에 빕니다.)

또한 순례단은 두 차례의 대중공사를 열어 한국불교의 미래와 해법을 논의하는 등 불교 중흥과 국난극복 발원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대중공사는 이번 결사가 갖는 의미를 되짚어보고, 한국불교의 현실 진단·미래 모색의 장이 돼 심도 있게 진행됐습니다.

자현스님 / 중앙승가대 교수(지난 15일 1차 대중공사)
((현장스님은) 인도로 가셔서 인도에서 크게 성공하시고, 다시 중국으로 오셔서 동아시아 불교를 크게 일으키셨거든요. 지금 필요한 게 어떻게 보면 현장스님의 구도정신이라는 생각을 했고요. 이번 순례결사도 그런 의미를 담아서 한국불교가 중흥할 수 있도록 이런 정신들이 일어나서 크게 떨쳤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특히 지난 23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두 번째 대중공사는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연수와 맞물려 중앙종회의원들이 자비순례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BTN불교TV도 자비순례단의 결사에 힘을 보탰습니다.

BTN ‘박범훈의 소릿길’ 팀과 BTN불교라디오 울림 DJ들이 순례단을 두 번에 걸쳐 깜짝 방문해 음성공양을 올리며 오랜 고행길을 걷고 있는 순례단을 위로했습니다.

(현장음)

순례 기간 매일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만행결사 자비순례는 서울 봉은사 미륵대불 앞에서 회향하며 21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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