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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교수 "연등회는 불교신앙 발현되는 공동체 공간"

기사승인 2020.11.20  19: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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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가 오늘 한국사회 공동체와 불교의례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성운 교수는 수륙재의 진호성과 본래성 회복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 교수는 “수륙재의 본래성은 무엇보다 무차평등재회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무차평등재회는 승속을 구분하거나 원수나 친한 이를 차별해 재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성운 /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 
(수륙재가 과연 공동체 의례로 어떻게 돌아갈 수 있는가라는 관점을 찾아본 결과 수륙재의 본래성을 회복하면 수륙재와 같은 국가적인 의례가 지역사회 내지는 국가사회의 마음을 한 데 모으는 의례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이재수 교수는 위령제가 지니고 있는 대사회적인 역할에 주목했습니다.

위령제를 통해 전쟁과 같은 역사적, 이념적 갈등과 화해를 실천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위령제를 통해 한국불교문화를 알리고, 국제간 불교 교류와 화합에 기여하며 생명존중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수 /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위령제에서는 본래 사람을 대상으로 하지만 불교에서는 모든 생명까지도 확장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죽은 자를 위로하는 차원에서 생명을 위로하고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또한 공양을 베풀어서 극락왕생하는 수행으로 이끌어 가는 의례라고...)

이종수 교수는 “신라 말에 전래돼 고려시대 왕실의 대표 불교행사였던 연등회는 조선시대에는 불교만이 아닌 민간 축제로 정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연등을 달았고 지속적으로 전승된 데 대해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교수는 “초파일 연등회는 불교신앙이 발현되는 공동체 공간”이라며 “포교와 문화 관광 상품으로써의 역할을 지속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종수 / 순천대 교수 
(큰 주제가 공동체이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연등회가 좀 민속적인 성격을 가지고 우리에게 전승돼 와서 지금까지 전래된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민속으로서의 공동체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스님은 “21세기 현재 한국사회에 진행 중인 불교의례를 살펴보고, 호국불교의 현대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철스님 /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 
(호국불교의 현대적 의미를 조망하고 또 향후의 과제와 전망에 대해서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우리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불교사회연구소는 오늘날 불교의 역할과 가치를 확인하고, 한국불교문화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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