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불교 경전의 진수로 꼽히는 화엄경을 우리말로 번역한 양산 원각사 반산스님이 지난 21일 통도사 극락암에서 고불법회를 봉행했습니다.
고불법회에서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 율주 혜남스님, 불국사 승가대학장 덕민스님 등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우리말로 번역한 <화엄경수소연의초> 34권을 봉정했습니다.
반산스님은 “학인 시절 해인사 대장경을 보면서 부처님 말씀이 골동품 취급을 받아선 안 된다는 생각에 화엄경 역경을 발원한 게 오늘의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습니다.
도서출판 담앤북스가 출판을 맡은 이번 역경 불사는 청량국사의 화엄경 소와 초를 번역하고 스님의 견해까지 보태, 총 34권에 색인부록까지 35권으로 1질을 이룬 방대한 분량입니다.
부산지사 조용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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