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문화예술 분야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침체된 불교문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문화축제가 온라인에서 열립니다. 공연과 전시, 주요 시상식까지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불교문화대전이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조계종 유튜브를 통해 진행됩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심스님/조계종 문화부장
(이제부터 안전한 축제, 행복한 축제, 우리 모두가 하나 될 희망의 불기2564년 불교문화대전의 개막을 선언합니다.)
공연과 전시, 시상식까지 총망라한 온라인 비대면 불교문화 축제, 2020불교문화대전 개막을 알리는 축하곡이 힘차게 울려 퍼지지만 관객은 없습니다.
조계종이 올해 신년기자회견에서 하반기 주요문화행사로 처음 계획을 밝힌 불교문화대전을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온라인으로 엽니다.
불교문화대전은 코로나19로 불교문화예술 분야에 불어 닥친 침체 위기를 극복하고 불자와 국민의 정서치유를 위해 기획됐습니다.
조계종은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을 불교문화주간으로 선정하고 사전 제작한 공연과 전시, 시상식까지 다양한 불교문화 콘텐츠를 조계종 유튜브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합니다.
불교문화대전은 오는 2일, 좋은벗 풍경소리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불교출판문화상 시상식, 정명스님과 함께하는 지화 장엄 만들기, 대한불자가수회의 한마음 위문 공연, 불교음악원의 폐막 공연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간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특히 조계종 문화부장 오심스님 진행으로 스님과 함께하는 불서토크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불교문화대전 관람은 QR코드 또는 유튜브 검색창에서 대한불교조계종 홍보국을 검색하고 2020불교문화대전을 검색하거나 조계종 홈페이지에서 불교문호대전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됩니다.
불교미술초대전은 오는 30일부터 4일까지, 나무갤러리에서 현장 관람도 가능하며 사전 예약해야 합니다.
올해 처음 열리는 불교문화대전은 특정 장소에서 열리는 공연에 대한 틀을 깨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발맞춰 온라인에서 그 해답을 찾으며 불교문화계에도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