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원로의원 우경스님 선출, 대종사.명사 법계 대상자 전원 심의 만장일치 통과
조계종 원로회의가 차기 전계대화상에 태허 무관대종사를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또 새 원로의원에 관음사 우경스님을 선출하고 23명의 대종사와 7명의 명사법계 특별전형 대상자를 심의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조계종 원로회의가 오늘 65차 회의를 열고 다음달 14일 임기가 만료되는 무봉 성우대종사에 이은 차기 전계대화상에 무관대종사를 추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조계종 전계대화상에 추천된 무관 대종사 |
무관대종사는 1959년 월정사에서 희섭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4년 사미계를 1972년 구족계를 수지했습니다.
무관대종사는 해인사 승가대학장과 율원장, 8대, 10대 중앙종회의원, 교육원 교재편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9년 조계종 법계위원장에 선출됐습니다.
종단 최고의 계사로 계단 설치와 운영, 수계식 등을 관장하는 조계종 전계대화상은 원로회의 추천으로 종정 예하가 위촉하며 임기는 3년으로 한차례 중임할 수 있습니다.
이어 제주 관음사 우경스님을 만장일치로 새 원로의원에 선출했습니다.
우경스님은 1955년 관음사에서 고암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5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백련사 주지를 역임하고 현재 제주 관음사 회주로 있습니다.
이어 지난 중앙종회에서 동의를 얻은 능엄스님과 청화스님, 종상스님 등 23명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대상자와 명수스님, 혜준스님, 명우스님 등 7명 명사 법계 특별전형 대상자를 심의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56차 조계종 원로회의는 기존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국제회의장에서 원로의원 스님과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