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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가르침으로 육군 상담교범 첫 발간

기사승인 2020.11.2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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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교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군종 4대종교가 육군 상담교범을 발간했습니다. 육군차원에서 처음 발간한 전문교범이라 더욱 특별한데요, 교범은 내년부터 전 부대에서 사용합니다. 교범 제1저자로 참여한 현혜 권기태 법사를 정준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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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쟁이 발발하면 가장 먼저 참여하고 그 전장에서 모든 병력들이 빠져 나갈 때까지 지켜주는 군종장교.

이들은 직접 무기를 들고 적들과 싸우지는 않아도 죽음의 공포 속에서 싸우는 아군들을 보듬어 주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이에 육군은 군종장교의 상담능력 향상을 위한 교범 연구를 추진했고 육군종합행정학교 군종교육단의 상담학과장 임무를 수행하는 현혜 권기태 법사가 제1저자로 관련 활동을 수행했습니다.

그동안 군내 성직자들의 상담은 개인적인 역량에 의해 이뤄져왔습니다.

이에 21개월의 연구 끝에 나온 <전장군종상담> 교범은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혜 권기태 법사/육군종합행정학교 군종교육단 상담학과장
(전장 군종상담에서 저희 법사님인 스님들 그리고 목사님 신부님이 다 같이 참여하게 됐지만 저희 법사님들이 주요 참여 저자로 집필하면서 굉장히 특별한 점은 부처님 가르침에서도 고귀한 수행의 방법을 적어도 장병들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교리화 시켰다는 점입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전장군종상담>은 군종상담의 개념과 원리를 비롯해 주요 상담기법, 심신 이완 기법, 전장 공황 발생 시 심리적 응급처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권기태 법사는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군종장교로 임관해 18년 동안 군복무를 하며 많은 군 부적응 사례들을 접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법사는 장병들의 스트레스 관리가 안 돼 나타나는 문제라며 이번 교범이 이런 문제들에 대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습니다.

더 나아가 돌발 사태로 발생할 수 있는 전쟁 상황 속에서의 군종장교들의 역할까지 강조했습니다.

현혜 권기태 법사/육군종합행정학교 군종교육단 상담학과장
(우리 군종장교들이 가지고 있는 사명은 종교를 초월해서 전쟁 상황에서 병사들을 적진과 전장에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스트레스에 노출 돼 있는 장병들은 그 스트레스를 완화해서 다시 군대 역할을 마치고 사회로 돌아왔을 때 건전한 민주시민으로서 국민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심리적인 부분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성직자들의 역할이라 하겠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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