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혜원정사가 가야시대의 소국이었던 거칠산국을 기리는 왕릉제를 개최했습니다.
혜원정사는 지난 달 29일 사찰 입구에 위치한 거칠산국 고분군에서 주지 원허스님과 이성문 연제구청장,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 등이 동참한 가운데 ‘제11회 거칠산국 고분군 왕릉제’를 개최하고 유교식 제사와 불교식 천도재를 함께 봉행하며 선조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습니다.
주지 원허스님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거칠삼국 왕릉제를 통해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빠른 시일 내에 이 위기가 종식돼 모두의 마음속에 평안이 깃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거칠산국 고분은 도로 건설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가 혜원정사의 요구로 발굴 보존하게 됐고 현재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9호로 지정됐습니다.
부산지사 오용만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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