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호국불교도량 범어사 품으로 돌아온 고 이형술 하사

기사승인 2020.12.04  16:28:17

공유
default_news_ad2

 

엄숙한 분위기 속, 의장대가 위패를 들고 범어사 경내로 들어섭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전우가 위패를 받아 제단에 안치하고, 참여 사부대중은 헌화와 분향, 묵념을 통해 호국용사에 대한 예를 갖춥니다.

오늘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열린 ‘호국용사 귀환행사’를 통해 한국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산화한 고 이형술 하사가 유족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형삼 / 故 이형술 하사 동생
(많은 분들이 멀리까지 오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국방부유해발굴단과 애써주신 관계자분들 너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1951년 6월 25일 8사단 10연대로 입대한 고 이형술 하사는 한국전쟁에 참전했으며, 그해 10월 강원도 양구군 백석산에서 전사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행사에서 유가족에게 호국영웅 귀환패와 ‘호국의 얼’함을 전달했고, 범어사는 불교의식을 통해 유족의 품에 돌아온 호국용사의 넋을 기렸습니다.

박삼득 / 국가보훈처장
(비록 고인이 되셨지만 조국수호를 위한 뜨거운 용기와 충혼은 호국의 영웅 고 이형술 하사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 역사와 우리 곁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입니다. 정부는 우리의 영웅이 조국과 가족의 따뜻한 품안에서 영면하실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범어사는 낙동강 전투에서 전사한 전몰장병의 유해를 안치했습니다.

1952년 4월 6일 전국 군경합동 위령재를 봉행하는 등 현충원 국립묘지가 설립되기까지 임시 국립 현충원의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처가 진행하는 전사자 귀환의식 중 사찰에서 진행된 첫 귀환의식이자,  범어사가 호국도량으로 새롭게 조명된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경선스님 /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호국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밝히는 일에 모두 앞장서야 할 때입니다. 호국영웅 귀환행사가 한분의 유해를 모시는 일임과 동시에 수많은 호국영웅들의 정신을 받드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왜적을 물리치기 위해 신라 문무왕 18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호국불교 도량 금정총림 범어사.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당시 ‘순국 전몰장병 영현 안치소’가 설치된 범어사에서 진행된 호국영웅 귀환행사는 한국불교의 역할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BTN 뉴스 제봉득입니다.

제봉득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