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 및 복장유물'과 '구미 대둔사 경장'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 및 복장유물’은 높이 11m에 이르는 대형 불화 1폭과 각종 복장물을 넣은 복장낭, 복장낭을 보관한 함을 포함한 복장유물로 구성됐습니다.
불화와 함께 복장유물을 놓은 복장낭이 온전하게 일괄로 남아 있는 사례는 매우 드물며, 괘불도는 경상도 지역에서 활약한 화승 23여명이 참여해 제작한 18세기 후반기 불화의 기준이 되는 작품입니다.
‘구미 대둔사 경장’은 1630년에 조성된 불교경전을 보관한 장으로, 조선 시대 불교 목공예품 중 명문을 통해 제작 시기가 명확하게 파악된 매우 희소한 사례입니다.
경장으로서는 국보 제328호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를 제외하면 처음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됩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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