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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구미시의원들 불교폄하 발언 사과

기사승인 2021.01.1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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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재 예산을 심사하며 불교폄하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구미시의원들이 불교계에 사과했습니다. 이로써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불교계에는 대중의 문화재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윤호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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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달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한 예산 심사과정에서 불교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일부 구미시의원들이 불교계에 사과했습니다.

가장 먼저 “절 짓고 보물만 사다 놓으면 예산을 지원해야 되느냐”며 개인 소셜미디어에 대둔사를 1인 사찰로 비하한 홍난이 의원은 지난 5일 장세용 구미시장과 대둔사 주지 자성스님을 예방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자성스님에게 자신의 발언을 사과하고, 시 예산을 절약하려다 빚어진 실수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의원은 이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불교계 폄하의 목소리가 아닌 시 예산의 우선순위에 대한 의정활동”이라며 “그 발언으로 상처받은 분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 보존관리의 주체인 사찰은 노력하지 않고 마치 국가예산만 받으려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안장환 의원은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에게 사과 입장을 전했습니다.

지난 14일 김재상 구미시의장과 안장환 의원을 만난 주윤식 회장은 해당 발언에 대한 불교계 입장을 설명했으며, 안 의원은 이에 대해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또한 김재상 의장은 다음 회의에서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윤식 /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전화인터뷰)
(자기들의 의정활동 중에서 빚어진 오류에 대해서 인정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한다고 얘기했습니다. 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불교계에서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 의원들이 문화재 관련 법령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문화재 안내판에 관련 내용을 삽입하거나 별도의 안내책자를 발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윤식 /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전화인터뷰)
(법적인 근거가 어떤 것이고 국가가 예산을 투입해서, 국민의 세금을 들여서 유지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야 해요. 그러니까 홍보를 덜 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일부 구미시의원들의 불교폄하 발언은 개인의 사과로 일단락됐지만 문화재 인식을 높이기 위한 불교계 노력은 또 다른 과제로 남았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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