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5대 종교인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10주기 추모

기사승인 2021.03.07  13:13:04

공유
default_news_ad2

 

불교, 원불교, 개신교, 천주교, 천도교 5대 종교의 환경단체 대표들이 서울시청 지하 태평홀에 모였습니다.

각 종교의 생태적 가르침을 나누고 연대하며 생명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종교환경회의가 10년 전 발생했던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기억하는 기도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미애 / 종교환경회의 상임대표
(우리들의 기도가 후쿠시마뿐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지구 전체로 울려 퍼져 핵 없는 세상이 되기를 진심으로 심고합니다.)

불교계에서는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이자 태고종 전국비구니회장 현중스님이 참석했습니다.

현중스님은 자연 질서와 생명, 지속가능한 삶을 존중하는 마음을 내 탈핵에 이르게 하기를 서원했습니다.

현중스님 /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
(원전을 담당하는 이들의 마음이 미래에 머물도록 하셔서 청정에너지 정책으로 전환하게 하옵시고 건설하거나 계획 중인 원전을 중지하게 하옵소서. 탈핵의 길로 나아가길 염원하는 공동행동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종교환경회의는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 이후 탈핵 순례 등 원자력 발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해 왔습니다.

최근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원전 계획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종교계는 뭇 생명과의 공존을 등한시하며 원전을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려는 정치권을 향해 목소리를 냈습니다.

현중스님 /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
(원전 (오염수를) 방출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죽이는 게 아니라 지구를 죽이는, 그리고 결국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을 죽이는 일이기 때문에 정말 각성하고 막아갈 수 있으면 막고...)

코로나19로 기도회 현장에는 소수의 인원만 참석했고, 화상회의·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습니다.

기도회 이후 비대면 탈핵 세미나 ‘탈핵 ONLINE’이 진행돼 활동가들이 탈핵 선언을 넘어 정부의 진정성 있는 행동을 요구했습니다.

불교환경연대는 원전 사고 당일인 오는 11일, 국회에서 시청광장까지 탈핵 촉구 가두 행진에 참여하는 등 원자력의 위험성을 알리고 방류 방침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