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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지켜낸 만화 희찬 선사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열려

기사승인 2021.04.16  16: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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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의 수행전통을 계승하고 월정사 도량을 중창시킨 만화 희찬 선사.

오대산 월정사가 만화 희찬 선사의 탄생 100년을 맞아 오늘 ‘오대산을 지켜낸 만화 희찬’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마련했습니다.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한암스님, 탄허스님의 수행정신과 사상 또 인재를 양성하고자 했던 그런 큰 원을 가람 복원 속에서 이뤄내고자 하는 그런 원력을 가지시고, 또 그 시대가 부여한 소명을 다하면서 살아오셨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국불교학회와 함께 한 학술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눠 ‘전후 오대산의 등불이었던 만화’, ‘유네스코 복합유산 추진을 위한 연구’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학술세미나는 만화 희찬 스님을 조명해 한국불교의 내포를 단단히 하고 외연을 넓히기 위한 일환이자 동시대성을 발견하기 위해 불교 지성들을 탐구하는 목적으로 열렸습니다.

고영섭 / 한국불교학회장
(세분의 3화상 이 분들에 대한 연구들이 그래도 지속적으로 돼오고 있는 편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하게 오대산문의 조명뿐만 아니라 19세기부터 21세기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동시대, 이 세대의 불교에 대한 열망 또는 성찰이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기도 합니다.)

월정사는 만화스님 탄신 100년을 기념해 학술세미나를 시작으로 한암, 탄허, 만화 3화상 관련 사진들을 수집한 사진전과 오는 8월 8일 만화스님 100주년 탄신 다례재 등을 통해 스님의 업적을 재조명할 계획입니다.

현각스님 / 3화상 사진자료집 위원장
(만화 희찬스님께서는 한암스님이 주창하신 승가오칙을 하나로 묶어서 몸소 실천해서 살아오신 어른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수행 속에서 가람수호를 지켜내셨고 그리고 언제나 자비로운 모습으로 대중화합을 이끌어 오셨던 분입니다.)

만화 희찬 스님은 1939년 상원사로 입산해 탄허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한암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으며 평생 한암스님의 승가오칙을 지켜왔고 제자들에게도 가르침을 전했습니다.

(standing)
월정사는 한암, 탄허, 만화, 정념스님으로 이어지는 오대산의 수행전통을 계승하면서 유네스코 복합유산 등재를 위해 매진할 계획입니다. 

BTN NEWS 최승한입니다.

 

 

최승한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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