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인천 황룡사가 위치한 인천 서구 한들구역에 4,800여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행환경 침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황룡사는 지난 14일 인천시청 앞에서 공사먼지와 소음문제 해결, 조망권과 일조권 보장을 위한 항의집회를 열었습니다.
주지 진철스님은 47년 전통을 가진 사찰임에도 관계부처와 건설사는 주민의견과 환경평가조차 무시한 채 40층 높이의 고층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사찰 관계자는 2017년 인천시의 한들지구 도시개발사업 인가 당시 조망권과 일조권을 보장 받았지만 공사가 시작되면서 어떤 협의도 없이 변경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황룡사는 교통체증은 물론 아파트 입주민들의 역민원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관계기관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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