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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8 사찰 찾아 음성공양 올리고 싶어

기사승인 2021.05.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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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면서 음악예술인들의 삶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찬불가를 본업으로 살고 있는 많은 불자음악인들 역시 마찬가진데요. 유튜브 등 온라인 활동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108희망콘서트 현장을 정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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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불교음악에 대한 종단 차원의 관심은 환기됐지만 아직 그 낙숫물이 현장에까지 전달되지는 못하고 실정.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에 큰 무대들은 물론, 그나마 있던 작은 무대들조차 줄어들면서 불자음악인들이 설자리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수원연등축제 홍보위원으로 활동하며 찬불음악 보급에 노력하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김혜은 성악가는 이런 상황 속에서 변화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108희망 콘서트>를 기획했습니다.

전국 108개 사찰을 찾아 찬불가를 부르고 스님들에게 코로나19 극복 희망법문을 듣겠다는 계획이지만 관객들은 없습니다.

김혜은 성악가는 눈앞에 관객들은 없어도 포교 영역은 더 넓어졌다며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산은 산, 물은 물이로다>, <관세음보살찬가> 등 찬불가 공연 영상을 편집해 유튜브 채널 ‘보랏빛연인’에 업로드하고 전 세계를 상대로 포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혜은/메조소프라노 성악가
(저희가 정신적으로 너무너무 힘들고 좌절하고 그런 상황에서 각 사찰에서 스님들께 희망법문 듣고 제가 희망 찬불가 공양 올린 것 영상으로 찍어서 많은 분들께 공유하고 부처님 가피력이 충만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와 같은 콘서트를 만들었습니다.)

이날 촬영한 세 번째 108희망 콘서트는 수원시 연등회보존회 위원장 수산스님이 주지로 있는 대승원에서 촬영했습니다.

김혜은 성악가는 어려운 시기 마음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 등 코로나19 시대 불자들이 궁금한 질문들을 전하며 법문을 청했습니다.

수산스님은 연등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전처럼 봉축축제의 현장이자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시민 화합의 장이 잠시 중단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했습니다.

수산스님/수원시연등회보존위원회 위원장·대승원 주지
(연등축제가 종교를 떠나서 모든 수원 시민들이 함께 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세계적인 이 안타까운 사정 속에서 작년과 올해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감내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가 이 상황에서 어쩔 수 없죠.)

어려운 상황 속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한 불자음악인의 활동.

비단 한 명의 외침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불교계 차원의 관심과 노력을 통해 큰 울림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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