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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첫 공개..불자 장욱진 작품도

기사승인 2021.05.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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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현대미술관이 삼성 고 이건희 회장이 남긴 한국 근현대 작가들과 서양 거장들의 미술 작품 1,400여 점을 온라인으로 처음 공개했습니다. 한국 현대 미술의 거장이자 불자 화가인 장욱진 화백의 작품도 다수 포함됐는데요, 최준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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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불자 화가 장욱진 화백의 초기작인 ‘공기 놀이’입니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중섭 화백의 ‘황소’와 희귀작 ‘흰소’, 폴 고갱, 모네, 샤갈, 피카소 등 교과에 등장하는 해외 화가들의 작품들도 볼 수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삼성그룹으로부터 기증받은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미술품 1,488점을 온라인으로 공개했습니다.

윤범모 / 국립현대미술관장
(사실 이런 대량 작품의 기증은 우리 일생에 두 번 다시 만나기 어려운 쾌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소장품 1만점 시대에 진입하게 돼서 특별히 행복관장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증품은 회화, 판화, 드로잉, 공예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고 있으며, 제작연도도 고루 분포돼 있지만 1960~90년대에 조성된 작품이 다수를 차지합니다.

한국 화가의 작품이 대다수로, 희소가치가 높거나 큰 의의를 가지는 작품들도 포함돼 한국 미술사 연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근현대 미술의 대표적인 화가이자 불자로 여러 스님들과도 깊은 인연을 맺은 장욱진 화백의 작품도 60점이 기증됐습니다.

조계종 원로의원 무봉 성우 대종사와도 인연이 있는 장욱진 화백의 초기작 ‘공기놀이’와 ‘소녀’ 등 대표작들이 소개됐습니다.

윤범모 / 국립현대미술관장
(장욱진의 특이한 경우입니다. 39년도에 앞면에 소녀상을 그렸는데 전쟁기인 51년도에 나룻배를 목판 뒤에 그렸습니다. 앞뒤에 그림을 그렸는데 시대의 격차를 두고 그린 양면화로 볼 수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사에서 잊혔던 작품들이 공공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국민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범모 / 국립현대미술관장
(이런 정리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누리집에 올려서 일반인이 작품을 감상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시간을 단축하겠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8월부터 3부에 걸쳐 ‘이건희컬렉션’ 테마 전시를 진행하고 각 분관과 지방에서도 일부 전시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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