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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조 도의국사 다례 봉행

기사승인 2021.06.11  13: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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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종조 도의국사 다례재를 봉행하고 그 가르침을 이어 세계불교사의 주역으로 정토세계를 위한 수행과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종정 진제대종사는 선풍진작과 화합원융의 종조 원력으로 갈등과 대립, 분열과 투쟁이 사라지길 기원했습니다.  


조계종이 한국불교 선풍의 초석을 세운 종조 도의국사 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조계종은 오늘 원로의장 세민대종사,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종단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종조 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종회의장 정문스님의 행장소개에 이어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1700년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이은 조계종이 세계불교사의 주역으로 자리하고 있다며 가르침을 추모하고 정토세계를 위한 수행과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종조의 뜻에 따라 선과 교를 아우르는 통섭과 함께 이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켜 세계불교사의 주역으로 우뚝 자리했고 종조의 후학들은 선의 전통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그 뜻을 만방에 전하고 있습니다.)
 
종정진제대종사는 원로의장 세민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조계종의 종지가 동서고금을 넘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종조의 원력으로 갈등과 대립이 사라지길 기원했습니다.

세민 대종사/조계종 원로의장
(종조께서 염원하신 선풍진작과 화합원융의 원력으로 사해오호의 만중생들이 갈등과 대립, 분열과 투쟁이 사라져서 동서도 없고 남북도 없으며 생사도 없고 열반도 없는 진리의 낙을 영득하게 하여지이다.)

호계원장 보광스님이 헌향하고 교육원장 진우스님과 포교원장 범해스님이 차를 올린 후 삼배와 종사영반, 헌화로 다례를 마무리했습니다.

도의국사는 육조혜능, 남악회양, 마조도일, 서당지장으로 이어진 남종선의 정법을 이어 조사선의 선불교를 신라에 전했으며 이후 조계종 종조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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