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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 불화로 부처님 나무 심어요

기사승인 2021.06.1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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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승에서 제자로 화풍이 전해지며 천년불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가 있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불화장 임석환 선생과 그 이수자들의 모임 ‘수불회’ 인데요. 부처님 나무를 심고 있는 작품 전시회 현장에 김민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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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바다에 풍랑이 거세지고 산에 도적들이 나타나는 등 고난이 찾아와도 지극한 마음으로 청하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유로이 몸을 바꾸어 나타난다는 관세음보살. 

법화경 보문품 내용을 사실적인 묘사로 표현한 이 작품은 영암 도갑사 삼십이관음응신도를 모사한 작품입니다.

김정현 / 국가 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이수자
((원작은) 기존에 있는 불화와는 달리 왕실 발원 불화이기도해서 화원이 그렸을 것으로 추정하는 그림이고요. 그런데 안타깝게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가져가서 지금 일본에 소장되어 있는 그림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설법한 모습을 담은 영산회상도와 천 가사에 사천왕이 삼보를 외호하는 모습을 표현한 서울 청룡사 가사도 모본까지.

국가 무형문화재 제118호인 임석환 불화장과 이수제자 15명으로 이뤄진 ‘수불회’가 구례 화엄사에서 작품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주현 / 국가 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이수자
(저희 ‘수불회’는 부처님의 나무를 심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부처님의 불상이나 불교 회화 등을 통해서 여러분께 부처님의 세계를 보여드리고 있어요.)

이번 전시회는 천년고찰에서 볼 수 있는 고려시대 탱화와 현대 미술 작품 등 전통과 현재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입니다.

이웃 종교의 관람객도 관세음보살의 자애로운 모습에 흠뻑 빠져듭니다.

이수영 / 전남 순천시
(저는 가톨릭 신자인데요. 저희 가톨릭에서 생각하는 성모마리아의 이런 자애로움, 그런 따뜻한 여성성이 겸비되어 있는 분을 뵌 것 같아서...)

40여 년을 단청과 불화에 매달려 미래 한국 불교의 성보가 될 나무를 심고 있는 임석환 불화장과 그 이수자들.

‘수불회’ 전시회는 화엄사 성보박물관과 보제루에서 7월 31일까지 무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임석환 / 국가 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불화한 인연으로 이렇게 큰 화엄사에서 전시를 하게 됐네요. 많은 분들이 좀 보시고 관심도 좀 가져주시고 칭찬과 격려가 좀 있고 지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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