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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인물 중심에서 대중 환경운동으로"

기사승인 2021.06.1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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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불교환경연대가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미래를 진단하는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소수의 인물 중심으로 전개됐던 기존의 환경 운동을 벗어나 아래로부터 확산하는 새로운 형태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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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모든 것이 연결돼 있다는 인드라망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생태 환경 운동에 앞장서는 불교환경연대.

지난 2001년 9월 출범한 이후 환경파괴 사업 저지, 오체투지, 빈그릇운동과 숲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왔습니다.

불교환경연대가 지난 11일 20주년을 앞두고 오랜 기간 함께했던 활동가들을 초청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진단하는 원탁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유정길 운영위원장은 한국불교환경단체와 운동의 역사를 짚으며 전환사회에 대비한 활동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유정길 /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우리가 무언가를 하지 말라는 감시 운동도 필요하지만 어떤 사회를 만들기 위한 대안 운동도 필요합니다. 'No' 하는 운동도 필요하지만 ‘Yes'하는 운동도 필요하거든요. 그런 대안 사회 운동이 필요하고 가치를 부여하는 운동도 필요합니다.)

정성운 전 사무처장은 지난 2001년 해인사 청동대불 건립 반대 운동을 언급하면서 이를 통해 불교환경연대의 운동 기조가 형성됐다고 봤습니다.

정성운 / 불교환경연대 전 사무처장
(수경스님의 현대불교 기고문을 살펴보면 “대중의 불신과 원망을 일으키는 불사는 불사라고 할 수 없다.” 불교환경연대는 환경을 지킨다는 것과 동시에 불교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려는 참회 운동의 기조를 배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발표 이후 관련 분야 전문가, 동료 활동가, 이웃 종교인으로 구성된 패널들이 불교환경연대의 미래에 대해 제안하는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패널들은 지금까지의 환경운동이 명망 있는 소수 인물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는 한계점이 있으며 담론 확산과 연대 운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전환기에 대비하고 불교환경연대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는 조직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병인 / 부산대 바이오환경에너지학과 교수·조계종 환경위원회 부위원장
(한 두 사람이나 단체 중심·인물 중심으로 이뤄져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만의 잔치로 끝냈다는, 사부대중 전체로 확산되지 못 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불교환경연대는 녹색 불교와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사부대중에게 잘 전달돼 실천이 이뤄졌는지 반성하고 대전환 시대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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