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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 여전히 제자리 못 찾은 실록ㆍ의궤

기사승인 2021.06.1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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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제자리 찾기 기획보도 두 번째 순서입니다. 오늘은 실록과 의궤가 일본에서 환국 후에도 왜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지 짚어봅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명희 당시 강릉시장 /2011.05.13 일본, 의궤환국기념연회
(규장각 소관으로 돼 있기 때문에 우리 강원도민들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힘을 하나로 모아서 왕조실록과 의궤가 오대산 제자리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

이석래 당시 평창군수 / 2011.05.13 일본, 의궤환국기념연회
(중앙집권적으로 문화가 집중되는 것은 앞으로 탈피해야 된다는 차원에서 꼭 오대산 월정사에 박물관을 만들어 실록과 의궤를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

2011년 오랜 노력 끝에 조선왕조의궤 환수가 확정되자 월정사와 민간 환수위는 일본에서 환국 기념연회를 열었습니다.
 
5년 앞서 환수한 조선왕조실록이 여전히 오대산으로 돌아오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의궤환수가 새로운 계기가 될 거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정념스님/오대산 월정사 주지
(시설도 없이 돌아와야 된다고 하는 논리로는 부족함이 있다는 문화재청의 생각을 충분하게 수용하면서 박물관을 잘 짓자 그렇게 해서 정부도 국비지원 사업으로 해서 이제 박물관이 다 완공된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곧 다가오면서 이제 있었던 자리를 돌아올 수 있고 시설 속에 영혼을 불어넣어 주기 바라는...)
 
간절한 바람에도 월정사는 실록과 의궤를 보관할 시설이 적합하지 않다는 문화재청의 의견을 수용해 국비와 도비, 군비 등 131억을 투입해 2019년 3500여 제곱미터 지상2층 규모로 조선왕조 실록, 의궤 박물관을 완공했습니다. 

김원중 /오대산 월정사성보박물관 학예연구원
(온․습도에 민감한 지류들이 온전히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박물관이 계속 발전하고 개선돼 왔던 과정 속에서 기술이 다 축적된 상태에서 지어졌기 때문에... )

실록과 의궤를 보관할 장소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등이 국비와 도비를 지원했을 뿐 아니라
2006년 12월, 의궤 환국 고유제에서 당시 문화재청장도 시설 완공 시 환지본처를 약속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방행정의 독립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추세에도 문화재 행정은 중앙집권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지역의 문화 결핍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정념스님/오대산 월정사 주지
(함께 뜻을 모아서 역사를 보존하고 수호해 내려왔던 이 정신을 문화재청과 중앙정부가 민족자존과 역사를 회복한다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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