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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에서 대가람으로' 한마음선원

기사승인 2021.06.2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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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막법당에서 시작하거나 전쟁 또는 화재로 소실된 후 폐사될 지경에 이르렀다가 대가람으로 변모한 사찰들이 있는데요, 이렇게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어디에 있을까요? 코로나19 시대 위축된 포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성장 동력을 공유하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천막에서 대가람으로' 첫 번째 순서는 허허벌판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뻗어나간 한마음선원입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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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연등회에서 화려한 장엄등을 선보이며 매년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한마음선원.

지금은 안양 본원 이외에 전국 15개 지원과 미국과 독일, 아르헨티나 등 해외지원 9개의 대가람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1972년 대행스님이 한마음선원의 문을 처음 열었을 때 관악산 지맥 끝 부분에 자리 잡은 포교당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작은 공간이었습니다.

혜수스님/한마음선원 이사장 
(집이 한 채 있었어요. 저희가 여길 원당이라고 부르는데 지금처럼 이렇게 아름답지 않고 소담했었습니다. 거기에 법당이 있었고 신도님들 대접하는 친견실이 있었어요.) 

대행스님은 사찰운영에 신도들이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1980년에 신도회와 청년회, 학생회를 창립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부처님오신날 행사에 각 신도회마다 일사분란하게 활동을 펼치며 불자들의 가슴에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대행스님은 마음수행에 대한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강조하며 1996년, 현 한마음과학원의 전신인 한마음선원 심성계발연구원을 설립했습니다.

대행스님/1999년 6월 6일 법형제 법회
(우리가 여기다 놓고 가는 건 정진이에요. 우리가 놓고 가는 거, 둘 아니게 놓고 가는 도리에요. 우리가 이렇게 마음이 이런다면 육신 속에 수만 개의 생명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있는 대로 우리가 마음 쓰는 대로 내가 선장이 돼서 마음 쓰는 대로 이 속에 생명들의 의식들도 따라가거든요.) 

대행스님은 전국 지원에 이어 해외 지원들도 설립했는데, 현 국제문화원의 전신인 번역부도 설립해 해외포교의 물꼬를 텄습니다.

또 선법합창단을 만들어 음성공양을 통한 문화포교에도 중점을 뒀습니다. 

1994년에는 현대불교신문을 창간해 불교의 바른 목소리를 전하는 데에도 원력을 세웠습니다.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스님은 대행스님의 원력은 ‘대중들을 올바른 마음공부의 길로 이끈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혜수스님/한마음선원 이사장 
(신도님, 대중이 엄청 많이 모여들었거든요. 그분들한테 스님께서는 불사하라 이런 말씀 안하셨어요. 오로지 스님은 공부하는 길만 이끌어 주셨고, 누가 보시를 해도 크게 보시를 한 게 아니에요. 그냥 다 각자의 마음 나는 대로 하는데 그것이 불사가 다 이뤄져요.)   

시장골목에서 작게 문을 열었던 진주지원 혜근스님도 이제 막 새싹을 피우고 있는 포교당 스님들에게 ‘올바른 스승’으로서의 수행자가 먼저 선다면 포교는 따라온다고 조언했습니다.  

혜근스님/한마음선원 진주지원장 
(내가 할 수 있고, 해야 됐고, 그런 일들이 주어진다는 거죠. 그 마음만 가지면 포교가 아니라 먼저 내가 나를 제도해야지 포교가 돼요. 내가 완성되지 않고는 포교가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진정한 포교가 안 돼요.) 

한마음선원은 대행스님이라는 ‘올바른 스승’과 마음공부를 하는 ‘참된 신도들’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며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가람으로 성장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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