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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 가르침 담아..월간 <고경> 100호

기사승인 2021.07.3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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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철스님의 가르침을 비롯해 선과 명상 등 다양한 불교지식을 담아온 잡지 월간 <고경>이 지령 100호를 발간했습니다. 이번 호에는 1980년대 성철스님과 법정스님의 대담과 자신을 만나기 위해 온 사람들에게 성철스님이 3천 배를 하라고 한 것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는데요, 윤호섭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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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성철스님의 사상과 불교의 선, 명상 관련 콘텐츠를 중심으로 2013년 5월 첫 발간한 대중 학술잡지 월간 <고경>이 지령 100호를 맞았습니다.

‘옛 거울’로 풀이되는 한자 고경은 불교에서 ‘본래 마음’을 뜻하는 말입니다.

당나라 설봉의존 선사의 <설봉록>에 등장하는 용어를 인용한 것인데, 1985년 성철스님은 수많은 선어록 가운데 선림의 거울이라고 할 만한 것들을 가려 뽑아 <선림고경총서>를 펴내기도 했습니다.

월간 <고경>은 그동안 성철스님이 남긴 백일법문의 현대적 재해석과 재가자들을 위한 수행 방향 제시, 각종 선사들의 가르침을 일목요연하게 담았습니다.

순수 법보시로서 승가대 학인 스님과 부처님 가르침을 공부하는 회원들의 후원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원택스님 / 월간 <고경> 발행인(전화인터뷰)
(3년 전부터는 완전히 선의 전문지적인 성격으로 만들고 있는데, 성철스님의 선사상을 좀 더 쉽게 알리는 교두보가 돼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100호를 기념했습니다.)

월간 <고경> 100호는 1982년과 1984년 법정스님과의 대담에서 성철스님이 전한 가르침을 약 50페이지에 걸쳐 자세하게 정리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신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에게 법당에서 3천 배를 하라고 한 것에 대한 설명이 눈길을 끕니다.

성철스님은 자신이 부처님을 대행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먼저 부처님 앞에서 남을 위해 절하고, 간절한 신심으로 삶을 변화시키도록 돕기 위한 방편이었다고 말합니다.

또 진정한 불공은 법당이라는 장소를 떠나 남을 돕는 일이라며, 그 상대가 부처님이기 때문에 불공이라고 강조합니다.

원택스님 / 월간 <고경> 발행인(전화인터뷰)
(책을 보시는 것도 좋지만 그 기본이 되는 부처님께 하루 108배 하는 일상을 갖자는 (성철)큰스님의 뜻이 이번 기회로 더 세상에 전해져서 많은 불자님들이 이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퇴옹당 성철 대종사 / 조계종 제6·7대 종정
(나 제일 못났기 때문에 좋은 옷 입을 자격이 없어요. 그래서 잔뜩 떨어진 옷을 입어요. 쉽지요? 딴사람들은 좋은 옷 입고 다니지만 나는 아무런 자격이 없는데 좋은 옷 입고 다닐 수가 있나.)

대중적인 학술잡지, 학술적인 대중잡지를 표방하는 월간 <고경>.

<고경>에 담긴 선지식들의 가르침은 종이책뿐만 아니라 E-Book으로 PC와 모바일에서도 누구나 접할 수 있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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